김기현, 이재명 단식 선언에 “직무유기…민생 발목 잡아 답답”
  • 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whgus0116@naver.com)
  • 승인 2023.08.31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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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국회 개회 앞두고 웬 뜬금포 단식”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31일 오전 전남 순천시 순천만국제습지센터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31일 오전 전남 순천시 순천만국제습지센터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31일 무기한 단식 선언을 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뜬금포 단식”이라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전남 순천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민생을 챙기고 국민들의 삶을 돌봐야 하는 정기국회 개회를 앞두고 웬 뜬금포 단식인지 모르겠다”며 “이 대표의 단식은 제1야당, 거대 야당을 이끌고 있으면서 직무를 유기하겠다는 것과 다름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자신의 사법 리스크가 두렵고 체포동의안 처리가 두려우면 불체포특권을 포기하면 되는 건데 왜 그렇게 자꾸 민생을 발목 잡는 일을 하시는지 참 답답하다”고 지적했다.

앞서 이날 이 대표는 취임 1주년을 맞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오늘부터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무능폭력정권을 향해 국민항쟁을 시작하겠다”며 “마지막 수단으로 오늘부터 무기한 단식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정부를 향해 “대통령은 민생파괴 민주주의 훼손에 대해 국민께 사죄하고 국정방향을 국민 중심으로 바꾸라”며 “일본 핵 오염수 방류 반대 입장을 천명하고 전면적 국정쇄신과 개각을 단행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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