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렁크 안에 갇힐 우려”…기아, 美서 옵티마 등 약 32만 대 리콜
  • 김은정 디지털팀 기자 (ejk1407@naver.com)
  • 승인 2023.09.01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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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TSA “트렁크 잠금장치 문제, 연방 자동차 안전 표준 규정 어긋나”
고용노동부가 단체협약에 고용세습 조항을 유지한 기아 노사 관계자를 최근 사법 처리했다. ⓒ연합뉴스
31일(현지 시각)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기아 미국법인이 트렁크 잠금장치에 문제가 있는 옵티마 등의 차량을 리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연합뉴스

기아가 미국 시장에서 트렁크 잠금장치에 문제가 있는 옵티마 등 차량 약 32만 대를 리콜한다.

31일(현지 시각)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기아 미국법인은 2016∼2018년형 옵티마와 2017∼2018년형 옵티마 하이브리드 및 옵티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2016∼2017년형 리오 차량 일부를 리콜하기로 했다. 리콜 대상에 해당하는 자동차 수는 총 31만9436대다.

이들 차량은 트렁크 래치(잠금장치) 베이스가 갈라져 내부에서 열지 못하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관련해 도로교통안전국은 "트렁크 내부에 사람이 갇힐 위험이 높다"며 연방 자동차 안전 표준 규정에 어긋난다고 밝혔다.

제임스 벨 기아차 대변인에 따르면, 이 문제와 관련해 부상이나 사망 사고는 없었다고 워싱턴포스트(WP) 등은 전했다.

기아차는 차량을 판매한 딜러에게 문제의 부품을 갖다주면 무상으로 교체해 준다고 알렸다. 차량 소유주에게는 10월19일 서한이 발송될 예정이며, 차량 소유주가 기아 고객서비스센터로 연락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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