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살인’ 최윤종, 사이코패스 아니다”
  • 문경아 디지털팀 기자 (mka927@naver.com)
  • 승인 2023.09.01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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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 사이코패스 분석 결과 관악경찰서에 통보
'신림동 등산로 성폭행 살인 사건' 피의자 최윤종 ⓒ연합뉴스
'신림동 등산로 성폭행 살인 사건' 피의자 최윤종 ⓒ연합뉴스

신림동 성폭행 살인 피의자 최윤종이 사이코패스가 아니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서울경찰청은 최윤종이 사이코패스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분석 내용을 해당 사건 관할인 서울 관악경찰서에 통보했다고 1일 밝혔다.

앞서 서울경찰청은 해당 성폭행 살인 사건이 발생한 이후 프로파일러들을 투입해 최윤종의 사이코패스 성향 유무를 분석했다.

사이코패스 진단 검사는 통상 프로파일러 4명이 피의자를 대상으로 면담과 성격검사, 관련 자료 분석 등을 진행해 사이코패스 성향 유무를 판단한다.

사이코패스 진단 검사는 총 20개 문항으로 이뤄져 40점 만점으로 구성돼 있다. 국내에서는 통상 25점 이상이면 사이코패스로 분류한다.

앞서 최윤종은 지난달 17일 오전 11시40분경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한 등산로에서 손에 너클을 끼고 30대 여성을 폭행한 뒤 성폭행을 시도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사망했다.

경찰은 최윤종의 휴대폰과 컴퓨터 등을 포렌식 한 결과 ‘너클’, ‘성폭행’, ‘살인’, ‘살인예고’ 등과 관련된 기사를 열람한 이력을 확인했다.

경찰은 사건 발생 6일 뒤인 지난달 23일 신상정복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최윤종의 얼굴과 이름 등 신상을 공개하기로 의결했으며, 같은 날 최씨의 신상이 공개됐다.

이후 경찰은 지난달 25일 최윤종에 강간살인 혐의를 적용해 서울중앙지검으로 구속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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