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일하는 국회 보여야”…정기국회 7대 운영방향 발표
  • 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whgus0116@naver.com)
  • 승인 2023.09.01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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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 정쟁 국회였다는 오명 닦아내고 민생 시간 돼야”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일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일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일 “제 21대 국회가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서라도 국민들께 일하는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며 정기국회 기간 7대 운영방향 및 4대 분야 중점 추진법안을 발표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누가 국민을 위해 더 훌륭한 법안을 만드는가를 경쟁함으로써 다음 총선 때 정정당당한 실력으로 국민 평가를 받아보기를 더불어민주당에 제안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정기국회 7대 중점 운영방안으로 △정책 지향·민생 우선의 생산적 입법 활동 △경제활력 제고를 위한 디딤돌 마련 및 기업 경쟁력을 가로막는 걸림돌 제거 △재정건전성을 위협하는 포퓰리즘 배격 및 사회적 약자 지원 △극단적 갈등·대립 정치문화 개선을 위한 제도적 방안 마련 △무동의 범죄·자살·마약 등 사회병리적 현상 대응책 강구 △노동·교육·연금 등 3대 개혁 과제 완수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 국격 재고와 부산 엑스포 유지 적극 뒷받침 등을 제시했다.

또한 윤 원내대표는 “국민 안정, 미래 대비, 사회 개혁, 경제 민생 등 4개 분야에 걸쳐 중점적으로 추진할 법안을 선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건축법 등 큰 사고를 겪은 뒤 여야가 국민 앞에 공히 해결을 약속했던 주요 법안들이 포함됐다”며 “우주항공청 설치법·첨단산업 인재혁신법 등 나라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제도적 기반을 닦는 법안과 노동조합법, 건설산업기본법, 채용 절차 공정화법 등 사회 각 분야에서 누적돼 온 병폐를 개혁하기 위한 법안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재정준칙 도입을 위한 국가재정법과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유예를 연장하는 중대재해처벌법, 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의료법, 보호 출산 특별법 등 경제와 국민 생활을 위한 법안도 다수 있다”고 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번 정기국회에서 민주당은 당의 사법리스크를 덮기 위해 1특검(채 상병 사망사건)·4 국정조사(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 의혹·방송 장악·잼버리·오송 수해 참사)를 비롯해 오염처리수 선동, 일방적 국회 운영 등 그동안의 폭주를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며 “처리해야 할 법안이 산적하기 때문에 여야가 싸움에 몰두할 때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남은 100일 동안 마지막 책임을 다해 21대 최악의 정쟁 국회였다는 오명을 닦아내고 오로지 민생의 시간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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