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조총련 행사 참석한 윤미향, 의원 제명 사유 명백”
  • 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whgus0116@naver.com)
  • 승인 2023.09.0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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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윤미향 제명에 앞장서야 할 것”
5일 국회에서 열린 에서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5일 친북 단체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행사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출신 윤미향 무소속 의원과 관련 “조총련이 주최한 행사에 대한민국 국회의원이 초청도 없이 자발적으로 참석한 것으로 모자라 행사에서 우리 정부를 ‘남조선 괴뢰도당’이라고 부르는 것은 가만히 듣고 앉아 있기만 했다는 것은 명백한 국회의원 제명 사유”라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조총련은 단순한 친북 성향 단체가 아니라 이미 1970년에 대한민국 대법원에서 대한민국을 부인하는 반국가단체라고 판결을 내린 조직”이라며 “역대의장들이 죽어 북한에 있는 애국열사능에 묻혀 있는 걸 생각하면 조총련이 북한 조선노동당 지령을 받아 일본에서 활동하는 대남공작기구로 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윤 원내대표는 “반국가단체가 주최한 행사에 참석해 그들의 한국 정부 비방을 묵인하고 동조하는 행위가 반국가·반대한민국 행위가 아니라면 무엇이라 할 것인가”라며 “재일본대한민국민단(민단)에서 주최한 행사가 있는데도 굳이 조총련 행사에 참가한 윤 의원의 행위는 거의 마음 속 조국이 어디인지 말해주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또한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을 향해서도 “윤 의원 조총련 행사 참석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혀야 한다”며 “신분은 무소속이지만 실제로 민주당 의원으로 활동하는 것은 전 국민이 다 안다”고 말했다. 이어 “애초에 윤 의원에게 국회의원 배지를 달아준 것도 민주당이 아닌가”라며 “무소속이라고 모른 체 한다면 너무나 비겁한 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민주당이 계속 침묵하면 반국가적 행위에 동조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며 “민주당은 윤 의원 제명에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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