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24시] “APEC 회의는 당연 경주”…유치 포럼 이어 100만 서명 운동 전개
  • 이승표 영남본부 기자 (sisa540@sisajournal.com)
  • 승인 2023.09.08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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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8일부터 ‘불금예찬 야시장’ 재개장
월성원자력본부, 감포수산시장 상인 격려
APEC 정상회의 경주유치 희망 포럼 참가자들이 7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100만 명 서명운동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 경주시 제공
APEC 정상회의 경주유치 희망 포럼 참가자들이 7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100만 명 서명운동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 경주시 제공

경상북도와 경주시가 9월7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성공 유치를 위해 공개토론회를 열었다. 경상북도와 경주시가 공동 주최하고 (재)경주화백컨벤션뷰로가 주관한 공개토론회에서는 ‘경주, 첨단을 타고 실크로드를 달리다’라는 주제로 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로서의 경쟁력을 높이고 유치 공감대를 확산을 위한 분야별 다양한 강연이 이어졌다. 

먼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을 역임한 이희범 부영그룹 회장이 ‘APEC 정상회의 경주개최의 당위성-세계는 지역주의에서 다자체제로 이행 중’이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다.

이어 ‘APEC 정상회의, 왜 경주시인가?’를 주제로 패널토론이 진행됐다. 좌장을 맡은 박정수 APEC 학회 부회장을 중심으로 경호, 경제, 관광, 문화 등 4개 분야의 전문가들이 경주 개최의 당위성에 대해 논의했다.

토론에서는 APEC 정상회의를 위해 준비할 사항과 경제적 효과와 함께 정상 경호와 안전에 있어 보문관광단지의 근접성과 차단성이 높이 평가됐다. 또한 준비된 국제회의도시로서의 축적된 경험과 인프라, 외국인의 시각에서 바라본 경주의 문화적 역량이 강점으로 부각됐다.

주낙영 시장은 “이번 토론회는 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로서의 경쟁력과 당위성을 각 분야 전문가를 통해 면밀히 살펴보고 유치 공감대를 확산하고자 마련됐다”며 “이미 오래전 세계와 교류하던 국제도시이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역사문화도시 경주의 새로운 역량을 재발견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지난 5월 불금예찬 야시장을 찾은 시민들이 즐거운 한 때를 보내고 있다. ⓒ 경주시 제공
지난 5월 불금예찬 야시장을 찾은 시민들이 즐거운 한 때를 보내고 있다. ⓒ 경주시 제공

◇경주시, 8일부터 ‘불금예찬 야시장’ 재개장

경주시가 금리단길 등 중심상가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시즌제로 개장하며 큰 인기를 끌었던 ‘불금예찬 야시장’을 다시 연다고 밝혔다.

8일 경주시에 따르면 ‘불금예찬 야시장’이 원효로 105번길 스타벅스부터 LG유플러스까지 130m 구간에서 8일 금요일 오후 6시부터 11월까지 재개장한다. 불금예찬 야시장은 앞서 지난해 10월과 올해 5월과 6월 개장 당시 먹거리 9곳과 프리마켓 11곳에 일평균 3000여 명의 시민과 관광객들이 찾아오면서 경주의 새로운 관광코스로 떠올랐다.

11월 4일까지 2달 간 열리는 이번 야시장은 매대와 메뉴를 재정비하는 등 지난 운영에서 아쉬웠던 부분들을 대폭 개선하면서 경주 원도심 상권을 되살릴 해법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먼저 재개장 첫날인 8일에는 키다리아저씨, 버스킹공연, 레크리에이션 미니게임, 헬륨풍선 무료나눔 등 다양한 행사도 열린다.

판매품목도 다양해졌다. 먹거리로는 묵채, 마라만두, 대만우육면, 떡볶이, 닭꼬치, 육전, 비건베이커리 등이 있으며, 프리마켓에서는 건어물, 원목 주방용품, 목공예 기념품, 파우치, 커피드리퍼 등을 만날수 있다.

경주시 관계자는 “상반기에도 흥행했던 불금예찬이지만 하반기에는 더 성공적일 수 있도록 사업추진단, 중심상가시장상인회와 긴밀한 협력을 하겠다”며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감포수산시장을 찾아 상인들을 격려하고 있는 김한성 월성원전 본부장 ⓒ월성원전 제공
감포수산시장을 찾아 상인들을 격려하고 있는 김한성 월성원전 본부장 ⓒ월성원전 제공

◇월성원자력본부, 감포수산시장 상인 격려

한국수력원자력(주) 월성원자력본부 김한성 본부장과 임직원들이 9월4일 경주 감포수산시장을 찾아 상인들을 격려했다. 월성원전에 따르면 김 본부장 일행의 이번 수산시장 방문은 지역경제 활성화의 일환으로 상인들에게 추석명절 인사와 함께 후쿠시마 관련 수산물 소비 위축에 따른 위로와 격려의 뜻을 전하기 위해서다. 

김한성 본부장은 상인들로부터 "시장을 찾는 방문객이 눈에 띄게 줄었다"는 고충을 듣고, “수산시장 경기활성화를 위해 월성본부가 지역과 함께 상생의 행보를 지속하겠다”고 약속했다.

상인들과의 만남에 이어 김본부장과 월성본부 임직원 120여명은 시장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하며 '수산시장 경기활성화와 상생' 약속을 현장에서 실천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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