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24시] 달성군, ‘고독사 위험군’ 실태 조사 “촘촘한 복지안전망 구축”
  • 김성영 영남본부 기자 (sisa528@sisajournal.com)
  • 승인 2023.09.07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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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 ‘터뮤니티 실험도시’ 지역 혁신정책 공유
달성군, ‘현풍공영버스정류장’ 본격 운영
대구 달성군청 전경 ⓒ대구 달성군청
대구 달성군청 전경 ⓒ대구 달성군

대구 달성군이 이달부터 3개월간 고독사 위험군 발굴을 위한 실태조사에 들어간다. 6일 달성군에 따르면 조사 대상은 고독사 비율이 높은 50~60세 장년층 1만1000여 1인 가구다. 또 경제·심리적으로 취약한 청년가구에 대한 조사도 병행한다.

군은 이 기간 이들의 생활 실태와 복지욕구, 기본현황, 경제·주거·건강, 사회관계망 등 일상 생활을 1·2차로 나눠 조사한다. 1차는 온라인(QR코드 스캔)과 우편조사를 병행해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한다. 온라인 참여를 거부하거나 은둔형 취약계층 등 사회적 고립도가 높은 가구에 대해서는 가구별로 직접 방문하거나 유선조사를 2차로 진행한다.

최재훈 군수는 “이번 조사를 통해 사회적 고립 가구의 서비스 욕구 등을 세밀하게 파악,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남구, ‘터뮤니티 실험도시’ 지역 혁신정책 공유

‘터뮤니티 실험도시’ 참가자들이 보행자가 우선되는 길 만들기 실험에 몰두하고 있다. ⓒ대구 남구청
‘터뮤니티 실험도시’ 참가자들이 보행자가 우선되는 길 만들기 실험을 하고 있다. ⓒ대구 남구

대구 남구는 7일 구청 회의실에서 ‘터뮤니티 실험도시’ 참가자들이 기획한 지역 혁신정책 공유회를 열었다.  

‘터뮤니티 실험도시’는 남구의 미래 설계와 지역사회 혁신정책 발굴을 위한 리빙랩이다. 남구 구민과 예술가·학생·소상공인 등으로 구성된 이들 참가자 4개팀 30여명은 지난 7월14일 발대식을 갖고 남구 곳곳을 탐사하는 등 정책 발굴에 나섰다. 

특히 도시공간팀은 대명9동 안지랑네거리에 보행자 간 충돌이 잦은 보행로 사각지대 개선 아이디어를 도출하기 위해 통행량 조사와 안내표지판 등을 설치했다. ‘터뮤니티’란 터무니와 커뮤니티의 합성어로, 터무니의 어원인 ‘터의 무늬’가 있고 그 터의 무늬를 지역적 특성에 맞도록 ‘잇는’ 지역사회를 말한다.

남구는 제안된 정책에 대해 실효성과 예산 검토를 거쳐 내년에 실증사업을 수행할 방침이다. 또 실증사업 과정을 리빙랩 참가자들과 함께 모니터링하고 우수사례는 전국으로 전파할 계획이다. 

조재구 구청장은 “리빙랩은 지역사회에서 의문을 제기하거나 불편함을 느낀 사람들의 고민과 질문으로 지역사회가 더 단단해지는 기회이자 도전”이라며 “앞으로도 도시 정책을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는 환경을 더 많이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달성군, ‘현풍공영버스정류장’  본격 운영 

9월1일 본격 운영에 들어간 달성군 현풍공영버스정류장 모습 ⓒ대구 달성군청
9월1일 본격 운영에 들어간 달성군 현풍공영버스정류장 모습 ⓒ대구 달성군

폐업한 대구 달성군 현풍시외버스터미널을 대신해 현풍공영버스정류장이 지난 1일 오전 7시30분 대구 서부정류장 방면의 첫차 운행을 시작으로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6일 달성군에 따르면 현풍읍 성하리 459번지 현풍중고등학교 맞은편에 위치한 현풍공영버스정류장은 시외버스 승차홈 4면과 시내버스 회차 2면, 다목적광장, 매표소, 대합실 등의 시설을 갖췄다. 노선은 기존 현풍시외버스터미널에서 운행하던 노선 중 창원 방면 1개 노선을 제외한 동·남서울과 부산, 고령 등 7개 노선을 1일 42회 운행 한다.

지난 59년간 이 지역 시외 이동수단으로 역할을 해온 현풍시외버스터미널은 경영난 때문에 지난 8월31일 문을 닫았다. 달성군 관계자는 “주민들에게 교통편의와 안정적인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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