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24시] 중구, 日 프로축구 서포터즈 ‘의료관광 ’ 팸투어
  • 김성영 영남본부 기자 (sisa528@sisajournal.com)
  • 승인 2023.09.12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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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의 기증 이건희 컬렉션, ‘메타버스 라이브 대구’서 재현”
대덕문화전당, 전국 3개 대학 출신 ‘청년 사진가 특별전’ 개최
일본 프로축구 팀 서포터즈들이 대구 중구의 한 관광지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 중구청
일본 프로축구 서포터즈들이 대구 중구의 한 관광지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 중구청

대구 중구가 지역 우수 의료 인프라를 통한 외국인 의료관광객 유치로 K-관광을 견인하고 있다.

11일 중구에 따르면 일본 사간도스 프로축구팀 서포터즈는 지난 8일 중구 약령시 한방체험 등 의료관광 팸투어를 가졌다. 이날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대구FC와의 국제 친선경기 관람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사간도스 서포터즈들은 경기를 주선한 일본 에이전시를 통해 일본 현지에서 중구청에 팸투어 신청을 했다.

이들은 중구 동성로 토요코인 호텔에 집결해 닥터디자이너의원, 계산예가, 한방의료체험타운, 약령시한의약박물관 등 중구 외국인 환자 유치 의료기관과 365년 역사의 대구약령시 한방특구를 둘러봤다. 또 한복을 갈아입은 후 족욕체험과 사상체질 검사, 한방의료-뷰티체험존 등 전통문화도 체험했다.

외국인 환자 중 일본인 환자가 한국을 방문한 비율은 지난해 기준 세 번째(8,8%)로 높다. 1위는 미국(17.8%), 2위는 중국(17.7%)이다. 대구를 처음 방문했다는 한 서포터즈는 “대구가 의료관광도시라는 것을 처음으로 알게 됐고 도심 한 가운데 현대와 전통이 공존하는 도시”라며 “다시 대구를 방문하고 싶다”고 말했다.

류규하 구청장은 “앞으로 의료관광객 유치 활성화를 위해 지역 주요 관광자원들을 연계한 국가별 맞춤형 의료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다양한 팸투어와 홍보설명회 등을 통해 중구의 우수한 의료기술과 의료관광 인프라를 해외에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세기의 기증 이건희 컬렉션, ‘메타버스 라이브 대구’서 재현”

‘메타라이브 대구’ 내 전시 이미지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메타라이브 대구’ 내 전시 이미지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세기의 기증이라 불렸던 이건희 컬렉션이 ‘메타라이브 대구’ 앱에서 ‘웰컴 홈: 향연(饗宴)’으로 재현된다.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의 신개념 메타버스 플랫폼 ‘메타라이브 대구’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지난 2021년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의 기획의도를 그대로 반영, 대구에 기증된 21점의 작품을 심층 소개한다. 전시에는 김범수 전 SBS 아나운서가 오디오 가이드로 참여했다.

이인성의 《노란 옷을 입은 여인상》(1934), 이쾌대의 《항구》(1960), 대구 초기 서양화단을 형성했던 서동진의 《자화상》(1924), 서진달의 《나부입상 》(1934) 등 대구를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들이 전시된다. 또 현대미술로의 전환기 추상조각의 거두로 손꼽히는 김종영의 《작품 67-4》(1967), 한국적 추상화의 거장 유영국의 《산》시리즈(1970’s), 1세대 추상작가 문학진의 《달, 여인, 의자 》(1988), 신형상주의를 표방한 변종하의 《오리가 있는 풍경》(1976) 등 한국 미술사 전반을 아우르는 작가들의 다채로운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지난 7월 공식 오픈한 ‘메타라이브 대구’ 앱은 실제 대구미술관의 내·외부 모습을 구현했다. 메타라이브 내에서는 이번 전시 외에서 지난 5월까지 열렸던 2023년 대구포럼Ⅱ ‘물, 불, 몸’을 상시 관람할 수 있다. 특히 9월12일과 26일 낮 12시에는 메타라이브 내 가상 대구미술관에서 두 전시에 대한 작가 및 작품 소개와 질의응답 시간도 있다.

박순태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문화예술본부장은 “이번 전시는 고 이건희 회장의 가치관이 깃든 다양한 예술 소장품을 메타버스라는 이색적인 공간에서 마주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대덕문화전당, 전국 3개 대학 출신 ‘청년 사진가 특별전’ 개최

사진전 포스터 및 청년 사진가 작품 ⓒ대덕문화전당
사진전 포스터 및 청년 사진가 작품 ⓒ대덕문화전당

전국 3개 대학 출신 청년 사진가들의 특별 사진전이 9월13일부터 23일까지 대구 남구 대덕문화전당 제1·2전시실에서 열린다.

청년문화예술 저변 확대를 위해 ‘2023남구청년예술제’와 연계해 열리는 이번 사진전은 특히 공연과 전시를 아우르는 축제로 열기 위해 현대사진영상학회와 함께 국내 대표 사진예술 교육기관 출신 청년 사진가의 특별 사진전으로 기획됐다.

‘한국 청년 사진가의 현재와 미래’ 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사진전에는 계명대와 경일대, 중앙대 출신 청년 사진가 24명의 작품 150여점이 선보인다. 또 청년 큐레이터들이 기획단계부터 운영까지 전 과정에 참여한다.  

계명대 교수로 재직중인 정훈 현대사진영상학회 회장은 “기성세대의 관점이 아닌 자유롭고 신선한 시각을 가진 청년 사진가의 눈으로 본 세상을 소개하고 미래로 나아가는 새로운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작업으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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