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이재명, 불체포 호소 단식 중단하고 분당갑서 진검승부해야”
  • 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whgus0116@naver.com)
  • 승인 2023.09.12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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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 볼모 삼는 정치 단식 중단해야”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1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단식 중단을 촉구하며 “분당갑의 명예를 회복시키기 위해 내년 총선에서 분당갑에서 진검승부 하는 것이 정치인의 도리일 것”이라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대표는 당 대표 신분과 국회의원직을 이용해 국민 갈라치기 기술로 정쟁을 유발하고 검찰 출석을 무력화하고 사법부를 형해화시키는 정치 폭주를 계속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어떤 국민도 이 대표 정도의 범죄 혐의 앞에서 이렇게 검찰과 사법부를 농락한 사람은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을 볼모 삼는 정치 단식을 중단하라”고 했다.

안 의원은 이어 “어떤 공적인 대의도 없이 범죄 혐의를 가려보려 당 대표직과 국회의원직을 방패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며 “본인의 입으로 불체포특권 포기를 선언한 대로 당당하게 사법부 판단을 받는 것이 대한민국 국회 야당 대표가 보여야 할 자세”라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이 대표는 오로지 사법 리스크 회피를 위한 불체포 호소 단식을 중단해야 한다. 이 대표가 제 지역구(분당갑)에서 저지른 추악한 범죄 혐의는 전 국민이 알고 있다”며 “떳떳하게 사법부 판단을 받고 살아 돌아오신다면 그때는 대장동, 백현동을 비롯한 온갖 특혜 비리 지역으로 오명을 뒤집어쓴 분당갑의 명예를 회복시키기 위해 저와 이 대표가 서로의 정치생명을 걸고 분당갑에서 국민들께 판단을 받는 정면승부를 펼치는 것이 정치인의 도리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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