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모르게 빠져드는 ‘번아웃’…예방하려면?
  • 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psw92@sisajournal.com)
  • 승인 2023.09.14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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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휴식은 엄격히 분리해야
휴식 방법 다양화하는 것도 방법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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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타가 공인하는 ‘과로 사회’인 대한민국. 각종 기술은 발전을 거듭하지만 정작 직장인들은 과로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이름조차 생소하던 ‘번아웃 증후군’이란 용어를 이젠 근로자 상당 수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형국이다.

물론 생업 전선에선 직장인과 자영업자 모두 열심히 일해야 한다. 다만 긴 시간동안 번아웃 없이 일하려면 몇 가지 요령이 필요하다. 근로 중 번아웃을 예방하는 요령들을 알아본다.

▲ 일과 휴식의 분리

회사에서 마무리하지 못한 일을 집으로 가져오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다. 실제 일거리를 들고 오진 않더라도, 집에서도 일 생각에 골몰하는 경우도 잦다. 그러나 이같은 습관은 일과 휴식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들어 장기적으론 번아웃의 위험성을 높인다. 따라서 그날의 업무는 되도록 일터에서 해결하고, 집에선 휴식과 재충전에 집중하는 게 번아웃 예방에 유리하다.

▲ 다양한 휴식 시도

휴식의 종류는 매우 다양하다. 집에서 가만히 누워 있거나 TV를 보는 것만을 휴식으로 보는 시각에서 탈피할 필요가 있다. 그간 비활동적 휴식을 선호해 왔다면 요가, 조깅 등 가벼운 운동을 시도하거나 근교라도 여행을 떠나보는 게 활력 재충전 측면에서 바람직할 수 있다.

▲ 소소한 행복 찾기

승진, 입상 등과 같은 큰 행운은 인생 전체를 놓고 봐도 매우 드물다. 이처럼 커다란 행운이 있을때만 행복할 수 있다면, 인생에서 행복한 순간은 몇 차례 되지 않을 것이다. ‘행복은 강도가 아닌 빈도’라는 전문가들의 조언대로, 일상 속에서 자신만의 소소한 행복을 찾아내는 게 장기적으론 번아웃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단, 과식이나 과음처럼 일시적이고 말초적인 쾌락에 치중해선 안된다. 과식과 과음 모두 행위가 종료된 이후부턴 되려 우울감과 무기력감을 높이는 까닭이다. 정원 가꾸기, 산책 등 쾌락의 강도는 덜하지만 오랫동안 지속해도 해롭지 않은 습관들을 찾는 게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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