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24시] “영남권 허브 도시 완성” 밀양시, 신성장동력 발표
  • 박기홍 영남본부 기자 (sisa525@sisajournal.com)
  • 승인 2023.09.14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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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 가곡2통,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선정
밀양시, '밀양여지도'에 일상생활 서비스 탑재한다
9월13일 열린 밀양 2030 신성장동력사업 발표회 현장 ⓒ밀양시

경남 밀양시는 9월13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2030 밀양 견인 신성장동력사업’ 발표회를 개최했다. 밀양시는 지속 발전을 위한 로드맵 수립과 신성장 관련 사업 발굴, 도시 발전 견인을 위한 핵심가치 선점과 능동적 대응정책 수립 등을 통해 영남권 허브 도시의 완성에 초점을 두고 발표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한 핵심 사업으로 첨단 전략산업 육성과 K-푸드 수출 거점 조성, 물류·산업 전진기지 조성을 꼽았으며, 여기에 도심 활성화 프로젝트와 미래농업도시 건설을 포함해 총 5개 분야를 강조했다.

밀양시는 먼저 나노융합 스마트 그린산단 조성과 수소산업 전문지원기관 유치 등을 통해 첨단 전략산업 육성 계획을 밝혔다. 이어 식품연구개발 인프라와 글로벌 표준 수출통합조직을 결합한 수출 단지 조성을 통해 K-푸드 수출 거점을 조성한다는 방침도 전했다.

확대되는 물류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물류·산업 전진기지 조성 계힉도 밝혔다. 도심 활성화 프로젝트의 경우 구도심 침체 문제의 해결책으로 한국폴리텍대학 밀양캠퍼스 설립과 동가리 생활가로 조성, 지혜의 바다 도서관 조성 등을 실천 과제로 들었다.

박일호 시장은 “2030 밀양 견인 신성장동력사업을 통해 누구나 살고 싶은 미래도시로 나아갈 수 있다”며 “시장 이하 전 공직자는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으로 반드시 지속발전 가능한 위대한 밀양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밀양시 가곡2통, 도시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선정

경남 밀양시는 국토교통부의 '2024년 도시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에 가곡동 소재 가곡2통이 선정돼 국비 29억원을 확보했다고 14일 밝혔다.

밀양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지난 5월 사업 신청서를 접수하고, 서면평가와 현장평가를 단계별로 진행했다. 이어 서면평가를 통과한 20개 지구 중 가곡2통을 포함한 12개소를 최종 선정했다. 가곡2통은 일본 귀한동포(일본에 강제로 넘어갔다가 해방 이후 한국으로 돌아온 한민족) 이주 밀집 거주 지역으로 주변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낙후된 지역이다. 시는 이러한 지역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이번 공모사업에 신청했고, 최종 선정됐다.

공모 선정에 따라 밀양시는 2024년부터 2028년까지 총사업비 44억원을 투입해 주민들의 기본생활권 보장과 사회안전망을 마련하에 집중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은 슬레이트지붕 개량과 노후주택 정비, 범죄예방 및 재해예방 환경 만들기 등이다. 또 찾아가는 건강서비스, 치매예방 프로그램 등의 휴먼케어와 주민역량강화 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밀양시 관계자는 “가곡2통은 정주 여건이 열악하고 소외된 지역으로 행정적 지원이 시급했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밝고 생기있는 마을로 재탄생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밀양시 가곡2통의 도시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구상도 ⓒ밀양시

◇ 밀양시, 밀양여지도에 일상생활 서비스 탑재한다

경남 밀양시는 9월 13일부터 2주 동안 밀양시 누리집을 통해 ‘밀양여지도 콘텐츠 아이디어 발굴 이벤트’를 진행한다. 14일 밀양시에 따르면, 밀양여지도는 연도별 항공사진을 활용해 토지정보와 생활정보, 문화관광 등 각종 시설정보를 통합해 검색할 수 있는 공간정보 대시민 인터넷서비스다.

시는 테마별 콘텐츠 아이디어 발굴을 목적으로 이번 이벤트를 진행한다. 밀양여지도에 대한 설문조사와 접수된 아이디어를 통해 시민들이 원하는 콘텐츠를 바탕으로 밀양여지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벤트 참여는 밀양시리빙랩플랫폼 ‘정책투표’ 게시판으로 들어오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시는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한 소정의 상품을 준비했다. 

서연주 공보전산담당관은 “콘텐츠 아이디어 발굴 이벤트를 통해 밀양여지도를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다양한 아이디어 발굴로 일상생활에 유용한 서비스를 구축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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