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24시] 수성구, 청년 해외취업 ‘속도’…日 대기업과 온라인 멘토링
  • 김성영 영남본부 기자 (sisa528@sisajournal.com)
  • 승인 2023.09.14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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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두 맞췄다" 류규하 중구청장, 수제화 골목 활성화 실천 
대구은행 “힘들면 쉬어 가세요”…본점 ‘책방 休(휴)’ 오픈
김대권 대구 수성구청장이 지난 12일 있은 ‘2023년 일본 대기업 임원 온라인 멘토링’  후 온라인 참가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 수성구청
김대권 대구 수성구청장이 지난 12일 ‘2023년 일본 대기업 임원 온라인 멘토링’ 후 참가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 수성구

대구 수성구가 지역 청년들의 해외취업과 글로벌마인드 함양에 팔을 걷어붙였다. 수성구는 지난 12일 지역 대학생 등 청년 80여명이 참여하는 ‘2023년 일본 대기업 임원 온라인 멘토링’을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일본 기업에서는 미쓰이미스토모은행(SMBC) 자회사 SMBC휴먼캐리어와 ㈜로손그룹·간사이국제공항 계열사 ㈜간쿠엔터프라이즈·대형백화점 인사그룹사 ㈜딤플·㈜원테라스 임원들이 참여했다. 또 대한민국민단 효고현 본부 부국장과 효고 청년회장 등 총 100여명이 온라인 멘토링에 참여했다.

화상 회의로 열린 이날 멘토링에서 일본기업 임원들은 기업 소개와 일본기업 취업에 대해 40분간 발표했다. 이후 청년들의 일본 취업을 위한 일본어 역량과 습득 방법, 일본 기업 관계자들의 조언 등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졌다.

타모카미 SMBC휴먼캐리어 상무이사는 “이번 온라인 멘토링은 해외 기업·인재 교류에서 매우 훌륭한 시도라고 생각한다”며 “이를 계기로 국경을 초월한 채용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대권 구청장은 “이번 행사가 청년 해외취업의 실직적인 창출로 이어질 수 있었으면 한다”면서 “이를 위해 참여 일본기업 임원들과 지역대학 교수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구두 맞췄다" 류규하 중구청장, 수제화 골목 활성화 실천 

류규하 대구 중구청장이 14일 향촌동 수제화 골목에 위치한 제4회 수제화 명장의 집 편아지오에서 구두를 맞추고 있다. ⓒ대구 중구청
류규하 대구 중구청장이 14일 향촌동 수제화 골목에서 구두를 맞추고 있다. ⓒ대구 중구

류규하 대구 중구청장이 ‘제10회 빨간구두이야기 축제’를 앞두고 축제와 수제화골목 알리기에 나섰다.

류 구청장은 14일 중구 수제화 명장으로 뽑힌 한 업장을 찾아 직접 구두를 맞췄다. 또 중구 명물 골목인 수제화골목 활성화를 위해 온라인플랫폼 판매, 주차장 확충, MZ세대를 겨냥한 마케팅 등에 대해 상인들과의 대화도 계획하고 있다.

오는 23일 향촌동 수제화골목 일원에서 열리는 빨간구두이야기 축제에서는 가수 남일해의 축하공연과 가요제·팝페라 앙상블·통기타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또 명품수제화 경매·반려식품 나눔행사·생활공예품 체험·퍼스널 풋프린팅·네컷 포토존 등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된다. 

류 구청장은 “추석을 맞이해 수제화를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구두 한 켤레를 맞췄다”며 “이번 축제와 수제화골목은 물론 지역의 명물골목 활성화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대구은행 “힘들면 쉬어 가세요”…본점 지하 ‘책방 休(휴)’ 오픈

DGB대구은행은 수성동 본점 지하에 ‘책방 休(휴)’를 오픈했다고 14일 밝혔다. 책방은 주제에 따라 3곳으로 나뉜다. 먼저 지하 벽면 책장에는 인문·경제학·소설 분야의 고전 및 스테디셀러를 배치했다.

DGB금융박물관 앞 책장에는 박물관을 자주 찾는 어린이와 청소년 눈높이에 맞춘 팝업북·동화책·삽화 위주의 일러스트북 등을 전시했다. 카페 중앙 책장에는 커피나 음료를 마시며 부담없이 볼 수 있는 디자인·여행·요리 등의 화보집과 잡지 등을 배치했다. 책방은 은행을 찾는 고객이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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