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7년 간 8차례에 걸쳐 탈북 청소년 6명 성추행 혐의
지난 20년 간 북한 이탈 주민을 지원한 것으로 이름을 알린 한 지원단체 목사가 탈북 청소년을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5일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제1부(김은미 부장검사)는 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아동복지법 위반, 강제추행 혐의를 받는 목사 천아무개씨를 전날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천씨는 지난 2016년부터 지난 5월까지 자신이 교장으로 있는 기숙형 대안학교 기숙사에서 탈북 청소년 또는 탈북민 자녀 6명을 8차례에 걸쳐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 7월 피해 학생 4명이 낸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고, 천씨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와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에 법원은 지난달 21일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지난달 28일 천씨를 구속 송치했다.
검찰 관계자는 “현재 추가 피해자들에 대해 서울경찰청에서 수사가 진행 중”이라며 “천씨가 저지른 죄에 상응하는 중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유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천씨는 1999년부터 북한 주민 1000여 명의 탈북을 도우며 ‘아시아의 쉰들러’로 소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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