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경기둔화 흐름 일부 완화…추석 민생 안정에 역점”
  • 김은정 디지털팀 기자 (ejk1407@naver.com)
  • 승인 2023.09.18 10:18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계 각국 통화긴축 지속·국제유가 등의 리스크 관리할 것”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우리 경제가 경기 둔화 흐름이 일부 완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추 부총리는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를 주재하며 "반도체 등 수출 부진 완화와 고용 개선 흐름 지속, 중국 관광객 증가 등의 기대감이 있다"며 이처럼 밝혔다.

그는 다만 "주요국의 통화 긴축 지속 등에 따른 세계 경기 둔화 우려가 있고, 국제 유가의 변동성 확대 등의 불확실성도 지속하고 있다"며 "정부는 추석 물가 안정 등 민생 안정에 역점을 두면서 대내·외 리스크를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우리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해 첨단산업 글로벌 클러스터를 육성하겠다"며 "중소기업·교육 서비스의 디지털화 등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이와 관련해 이날 회의에서 '첨단 산업 글로벌 클러스터 육성 방안 후속 조치', 신 디지털 제조혁신 추진 전략', 위성 통신 활성화 전력', 에듀테크 진흥 방안' 등이 발표됐다.

추 부총리는 "클러스터 산업시설 구역에 법률·회계·벤처캐피탈 등 사업 지원 서비스 기업이 입주할 수 있도록 관련 법령을 올해 안에 신속히 개정할 것"이라며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해 일반지주회사가 보유한 기업형 벤처캐피탈(CVC)의 외부 출자 비율을 현행 40%에서 50%로, 해외투자 허용 비율을 20%에서 30%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