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24시] 경산시, 추석 종합상활실 운영…“재난 대비할 것”
  • 최관호 영남본부 기자 (sisa523@sisajournal.com)
  • 승인 2023.09.18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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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 담세력 없는 체납자 장기압류재산 회생 추진
경산시, 농·수산물 원산지 표시 ‘추석 특별단속’
경산시, 기업인 상생·협력의 장 ‘동반성장 라운지’ 개소
경산시청ⓒ경산시
경산시청 전경 ⓒ경산시

경북 경산시는 안전한 명절을 위해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경산시는 지역안전, 민생경제, 시민편의, 생활안정 등 4대 분야, 34개 세부 대책을 세워 오는 9월28일부터 10월3일까지 종합상황실 운영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경산시는 지역 안전을 위해 추석 연휴기간 직원 160여명을 투입해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이는 연휴에 발생할 수 있는 재난 상황을 신속히 대응해 시민불편 사항을 최소화하겠다는 계획이다.

경산시는 안전사고를 대비해 대규모점포, 전통시장, 안전취약시설 18개소와 대형공사 현장 및 주요사업장 등에 대해 안전점검을 한다. 집중호우에 대비해 37개 주요 도로에 대한 통행 제한 대책을 사전에 마련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코로나19 등 감염병 관리를 위해 보건소 의료방역대책반이 24시간 비상대기한다.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지역응급 의료기관 2개소, 보건소와 병·의원 102개소, 약국 73개소와 함께 비상 진료체계 구축에도 나선다.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오는 25일부터 연휴기간 전통시장과 주요 상점가 주변 도로 등 주정차 단속을 유예한다. 농특산물 온라인 쇼핑몰인 ‘경산몰’ 전품목 30% 할인 판매 행사도 한다. 경산사랑상품권 인센티브도 7%에서 10%로 한시적으로 추가 지급한다.

이밖에 보훈대상자과 저소득층에 위문금품 전달하는 등 지역의 소외계층을 빠짐없이 지원해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 경산시, 담세력 없는 체납자 장기압류재산 회생 추진

경산시는 담세력이 없는 지방세 체납자의 장기압류 재산에 대해 체납처분 집행 중지를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체납처분 중지는 코로나의 장기화와 경기 침체의 가속화로 담세력이 불가능한 생계형 영세 체납자의 경제적 회생을 지원하고 효율적인 지방세 체납 관리를 위해서다.

경산시 지방세심의위원회에서 가결된 체납처분 중지대상은 추산가액이 체납처분비에 미치지 못하는 100만원 미만의 부동산 47필지와 차령 20년 이상의 환가가치 없는 자동차 269대다. 경산시는 체납자 266명의 체납액 11억7000만원에 대해 1개월간의 결정공고 거쳐 압류를 해제할 예정이다.

경산시는 고액·상습적인 체납자에 대해서는 예금, 주식 등 금융재테크자산과 급여, 매출채권 등의 다양한 경로를 통해 채권을 압류한다. 체납차량 추적과 번호판 영치, 고액 체납자 명단공개 등 고강도 징수 활동도 병행한다.

손윤호 징수과장은 “이번 체납처분 중지로 영세·소상공인 및 생계형 체납자에게는 경제적 재기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납세 회피자에게는 강력한 징수 활동을 계속해 펼치겠다”고 말했다.

 

◇ 경산시, 농·수산물 원산지 표시 ‘추석 특별단속’

경산시는 추석을 앞두고 농·수산물의 공정한 유통거래 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원산지 표시 특별 단속에 들어간다고 18일 밝혔다.

대상은 관내 재래시장과 성수품 판매업소다. 원산지 미표시, 생산지역 국명·시도·시군명을 허위 표시, 국산과 수입산 또는 다른 수입산을 혼합할 때 국가별 함량 비율을 속이거나 국산으로 둔갑 판매하는 행위 등 단속에 주력한다. 적발 시 시정명령·과태료 등을 처분할 예정이다.

원산지 미표시는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허위표시의 경우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박길로 축산진흥과장은 “먹거리에 대한 국민 알 권리 신장과 위생적이고 안전한 먹거리 제공을 위해 지속적이며 철저한 원산지 표시 지도·단속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 경산시, 기업인 상생·협력의 장 ‘동반성장 라운지’ 개소

경산시는 14일 경산상공회의소에서 기업인 동반성장 라운지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조현일 시장, 박순득 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배한철 경북도의회 의장, 이양균 경산교육지원청교육장, 회원업체대표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동반성장 라운지는 약 240㎡ 규모로 총 사업비 5억5000만원을 투입해 경산상공회의소 4층에 조성됐다. 실내는 커뮤니티룸 및 회의실 등으로 구비돼 있다.

경산상공회의소는 중·소상공인들이 한자리에 모일 수 있는 거점 공간을 마련한 만큼 지역사회와의 상생 경영을 펼쳐나가길 기대하고 있다. 이어 경산시도 기업인 동반성장 라운지가 지역 내 중·소상공인들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매개체 역할을 해 기업인들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상생의 장소가 되길 바라고 있다.

조현일 시장은 “앞으로 기업인 동반성장 라운지가 기업간 정보 교류의 장으로서 지역 산업의 발전과 경제성장을 이끌어 줄 것을 기하며 경산시 또한 중·소상공인들이 자유롭고 공정하게 경영활동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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