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이재명 저격…“위급환자 생길 수 있는데 떼쟁이마냥 버텨”
  • 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whgus0116@naver.com)
  • 승인 2023.09.18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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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구급대원이 안 간다 기다리는 환자 기다리나”
단식 중 건강 악화로 18일 여의도 성모병원에서 응급치료를 받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같은 날 타병원 이송을 위해 응급차에 탑승하고 있다. ⓒ연합뉴스
단식 중 건강 악화로 18일 여의도 성모병원에서 응급치료를 받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같은 날 타병원 이송을 위해 응급차에 탑승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단식으로 건강이 악화돼 긴급 후송되자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민폐라고 비판했다.

정씨는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119 구급 대원들이) 이재명 모셔 가려고 기다리는 동안 위급 환자가 생길 수도 있는데 그냥 떼쟁이처럼 안 간다고 버텨서 기다리다 돌아가고 결국엔 다음날 병원 가네”라며 “이게 무슨 민폐냐”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진상도 이런 진상이 없다”며 “이것도 특혜”라고 했다.

이어 정씨는 민주당을 향해서도 “세상 어느 구급대원이 안 간다고 우기는 환자를 위해 밖에서 진을 치고 기다리냐”며 “민주당은 반성해라. 이것도 권력에 의한 횡포”라고 지적했다.

앞서 정씨는 이 대표의 단식장을 방문한 같은 당 의원들을 두고도 “유산을 받으려고 찾아온 자식들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 대표를 찾은 민주당 의원들과 원외 지역위원장 사진을 공유했다. 정씨가 공유한 사진은 지난 15일 국회에서 단식을 이어가고 있는 이 대표에 민주당 의원과 지역위원장이 단식 중단을 호소하는 모습으로 이들은 ‘단식을 멈춰 달라’는 내용의 글귀를 들고 있다. 정씨는 “아버지 공천 좀 주세요”라는 말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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