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망하지만 참기 힘든 방귀…방귀 유발 식품 3가지
  • 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psw92@sisajournal.com)
  • 승인 2023.09.20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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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사화과 채소 속 섬유질, 방귀 원인될수도…물 섭취량 늘려야
유제품도 잦은 방귀 원인…저유당 식품이 도움
ⓒ픽사베이
ⓒ픽사베이

누구나 한 번쯤은 방귀 때문에 곤란했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방귀를 뀌다 가족 등 주변 사람들에게 핀잔을 듣거나, 회사 회의 시간에 방귀를 참다 곤혹을 치른 경험 등이 누구에게나 있기 마련이다.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생리 현상 중 하나인만큼 원천 차단하기도 사실상 불가능하다.

너무 잦은 방귀의 원인은 섬유질 식품인 경우가 많다. 섬유질이 분해되는 과정에서 발생한 다량의 기체가 방귀로 배출되는 것이다. 그렇다고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는 섬유질을 먹지 않을수도 없는 노릇이다. 잦은 방귀를 유발할 수 있는 식품 3가지와 섭취 요령을 알아본다.

▲ 브로콜리

양배추, 브로콜리 등 십자화과에 속하는 채소들은 풍부한 섬유질을 함유한 건강 식품으로 각광 받는다. 다만 이 섬유질이 잦은 방귀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소화 과정에서 다 분해되지 않은 섬유질이 대장에 도달해 장내 박테리아의 먹이가 되고, 이 과정에서 발생한 황 등의 가스가 방귀로 배출되는 원리다.

따라서 잦은 방귀가 고민인 사람들은 십자화과 채소 섭취량을 조절하거나 섭취 시간대를 저녁 시간대로 옮기는 게 좋다. 섬유질 소화를 원활히 하기위해 물 섭취량을 늘리는 것도 방법일 수 있다.

▲ 유제품

우유, 치즈, 요거트 등에 함유된 유당 또한 잦은 방귀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특히 유당 소화력이 떨어질 경우 이 위험성이 더 높다. 어린 시절 유당을 잘 소화하던 사람이라도,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소화력이 떨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 경우 유당이 적은 저유당 식품을 골라 먹는 게 대안일 수 있다.

▲ 탄산음료

탄산음료 속 기체 중 일부는 트림으로, 나머지는 방귀로 배출된다. 다량의 맥주를 마실 때 트림과 함께 방귀가 잦아지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이 경우, 탄산음료 섭취량을 줄이거나 무가당 탄산음료를 마시는 게 방귀 빈도를 줄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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