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서울아파트 10건 중 1건 신고가…신저가 비중은 하락
  • 이주희 디지털팀 기자 (hee_423@naver.com)
  • 승인 2023.09.20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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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가 거래 상승액 상위 50개 아파트 66%는 서울
20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올해 8월 거래된 서울 아파트 10건 중 1건은 신고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올해 8월 거래된 서울 아파트 10건 중 1건은 신고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신저가 거래 비중은 2년 만에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

20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신고가 거래는 1505건 발생해 4개월 연속 증가했다. 특히 서울 아파트 거래 중 신고가는 349건으로 전체 거래의 10%를 차지했다. 서울 아파트 신고가 비중은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를 회복했다.

반면 신저가 거래는 434건으로 3개월 연속 감소했다. 신저가 거래 비중은 0.89%로 2021년 9월(0.97%) 이후 약 2년 만에 처음으로 1% 밑으로 떨어졌다.

서울 외 지역에서는 신고가 비중이 10%를 넘어선 곳은 제주(18.18%)가 유일했다. 서울과 제주, 강원을 제외한 지역의 신고가 비중은 전부 5% 이하로 나타났다.

신고가 상승액이 큰 상위 50개 아파트 중 33개(66%)는 서울 아파트였다. 지난달 신고가 상승액 1위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양3 단지에서 나왔다. 이 단지 전용면적 161.90㎡는 지난달 53억원에 팔려 이전 최고가인 2019년 11월 36억원보다 17억원 높은 가격에 매매됐다.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 갤러리아포레 전용면적 241.93㎡는 100억원에 손바뀜하면서 이전 최고가인 2021년 9월 84억5000만원보다 15억5000만원 비싼 금액에 거래됐다.

신고가 상승액이 큰 상위 50개 아파트는 서울을 제외하고 부산 10개, 경기 5개, 대전과 대구에 각각 1개씩 있었다. 이 중 경기 고양시 덕양구 덕은동 DMC한강에일린의뜰 전용면적 106.982㎡가 11억5000만원에 거래되면서 지난해 11월 신고가 6억원보다 거의 2배 상승한 금액에 매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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