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하이브 재계약…2025년 완전체로 ‘BTS 3막’ 연다
  • 조유빈 기자 (you@sisajournal.com)
  • 승인 2023.09.20 18:06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8년에 이어 두 번째 재계약…멤버 전원과 순차적 계약 체결
방탄소년단(BTS)이 3월10일 서울 잠실올림픽경기장에서 열린 ‘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SEOUL’에서 열창하고 있다.ⓒ빅히트뮤직 제공<br>
방탄소년단(BTS)이 2022년 3월10일 서울 잠실올림픽경기장에서 열린 ‘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SEOUL’에서 열창하고 있다. ⓒ빅히트뮤직 제공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소속사인 하이브와 두 번째 재계약을 맺고 인연을 이어간다.

하이브는 20일 “당사는 빅히트뮤직 소속 아티스트인 BTS 멤버 7인의 전속계약에 대한 재계약 체결의 이사회 결의를 완료했다”고 공시했다. 빅히트뮤직은 이번 이사회 결의를 기반으로 BTS 멤버 전원과 순차적으로 계약을 체결한다.

BTS는 2013년 하이브의 전신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서 데뷔했다. 현재 하이브 내 레이블 중 하나인 빅히트뮤직 소속이다. BTS는 전속계약 기간을 다 채우기 전인 2018년 10월, 소속사(당시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당시 소속사는 “세계적으로 최고의 성과를 보여주고 있는 가수에게 최고의 대우를 해줘야 한다는 것이 철학”이라며 “BTS와의 깊은 신뢰와 애정을 바탕으로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알렸다. BTS 역시 “데뷔 이전부터 지금까지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음악은 물론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일깨워 준 방시혁 멘토를 존경한다”고 밝혔다.

BTS는 지난해부터 개별 활동을 중심으로 한 ‘BTS 2막’을 열었다. 진과 제이홉 등 멤버 2명은 군 복무 중이고, 슈가도 오는 22일 입대를 앞둔 상황이다. 하이브는 일부 멤버들의 병역 이행 상황을 고려해 순차적으로 계약을 진행한다. 멤버 전원의 재계약 의사는 확실한 상태로, 절차적인 부분만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멤버 전원이 두 번째 재계약을 맺게 되면서, BTS는 군 복무를 마친 이후에도 그들만의 음악과 서사를 하이브에서 계속 이어가게 됐다. 2025년 이후의 완전체 활동 역시 하이브 소속으로 이뤄지게 된다.

하이브는 “재계약 체결을 계기로 2025년부터 BTS가 완전체 활동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하이브와 빅히트뮤직은 BTS의 위상이 더욱 강화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빅히트 뮤직은 BTS와 팬덤 아미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 10억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2017년 11월부터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BTS, 빅히트뮤직이 사회공헌협약을 체결하며 시작한 ‘러브 마이셀프’ 캠페인을 통해서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 따르면, BTS와 빅히트뮤직이 약 5년간 기부한 금액은 59억원에 달한다.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