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카드 현금서비스 금리 18.23%…8개사 中 가장 높아
  • 김은정 디지털팀 기자 (ejk1407@naver.com)
  • 승인 2023.09.21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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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카드사 현금서비스 평균금리 연 17.5%
중저신용자, 저축은행에서 카드사로 옮겨 대출
8개사 카드론 잔액, 1년전比 4684억원↑
30일 하나카드가 임원인사를 발표했다. / 사진=뉴스1
21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국내 8개 카드회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BC카드)가 8월 신규로 취급한 현금서비스 평균 금리는 연 17.46%로, 7월(17.51%)보다 소폭 떨어졌다. ⓒ 연합뉴스

올해 8월 전업 8개 카드사의 현금서비스·카드론 금리와 결제성 리볼빙(revolving·이월 결제) 수수료율이 7월보다 소폭 하락했다. 반면 현금서비스·카드론·리볼빙 전체 잔액은 증가했다.

21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국내 8곳의 전업 카드회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BC카드)가 8월 신규로 취급한 현금서비스의 평균 금리는 연 17.46%로, 7월(17.51%)보다 소폭 떨어졌다. 카드론 금리 평균은 7월 14.19%에서 8월 14.10%로, 결제성 리볼빙 수수료율 평균은 16.42%에서 16.37%로 역시 하락했다.

8개 회사 중 현금서비스 금리가 가장 높은 카드사는 하나카드로 18.23%의 수준을 보였다. 이어 KB국민카드(18.13%), 롯데카드(17.79%), 신한카드(17.67%) 순이었다. 카드론 금리는 삼성카드(15.06%), BC카드(14.69%), 하나카드(14.53%) 등의 순으로 수치가 높았다. 결제성 리볼빙 수수료율이 높은 카드사로는 롯데카드(17.76%), KB국민카드(17.5%), 신한카드(16.82%) 등의 이름이 올랐다.

이와 달리 중저신용자 대출이 저축은행 대신 카드사로 쏠리면서 현금서비스·카드론·리볼빙 잔액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8개사의 카드론 잔액은 35조8636억원으로 전월 대비 4684억원 급증했다. 현금서비스 잔액은 6조4790억원으로 전월 대비 712억원 늘었고, 결제성 리볼빙 이월 잔액은 7조3782억원으로 같은 기간 692억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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