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연준 금리동결에 “고금리 장기화 가능…각별한 경계심 필요”
  • 김은정 디지털팀 기자 (ejk1407@naver.com)
  • 승인 2023.09.21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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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 불확실성 확대…시장 예의주시할 것”
“자영업자 대출상환 연착륙 中…9월 위기 없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금리 결정에 관해 "고금리 장기화 가능성이 한층 높아지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다"며 "각별한 경계심을 갖고 대응하겠다"고 언급했다. ⓒ 연합뉴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금리 결정에 관해 "고금리 장기화 가능성이 한층 높아지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다"며 "각별한 경계심을 갖고 대응하겠다"고 언급했다. ⓒ 연합뉴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금리 결정에 관해 "고금리 장기화 가능성이 한층 높아지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다"며 "각별한 경계심을 갖고 대응하겠다"고 언급했다.

추 부총리는 21일 오전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관계 기관 합동 '비상 거시경제 금융회의'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밝히며 "단기 시장금리가 기준금리를 크게 벗어나지 않도록 관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연준이 "향후 정책 강화 정도는 경제금융 상황을 고려해 결정하겠다면서 연내 추가 인상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했다"며 "글로벌 금융시장이 이번 결정을 매파적으로 해석하면서, 주가는 하락하고 금리·달러 인덱스(지표)는 상승했다"고 전했다. 

추 부총리는 "최근 국내 금융·외환시장은 글로벌 불확실성 확대에도 비교적 안정된 모습"이라며 "다만 고금리 장기화, 국제 유가 상승 등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확대됨에 따라 정부와 한국은행은 한층 더 높은 경계감을 가지고,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필요시에는 상황별 대응계획에 따라 적기 대응 조치하겠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9월 경제 위기설과 관련해서는 "코로나19 피해 자영업자·소상공인 대출의 경우, 전체 채무 규모가 당초 100조원에서 76조원으로 감소하는 등 연착륙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며 "상환 부담도 지난해 9월 단행된 정부 조치에 따라 만기 연장이 2025년 9월까지 지원되고, 상환 유예는 2028년 9월까지 최대 5년간 분할 상환이 가능하기에 9월 대란설은 전혀 근거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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