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20일 수출 증가에도 무역적자 6685억원
  • 김은정 디지털팀 기자 (ejk1407@naver.com)
  • 승인 2023.09.21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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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업일수 고려시 일평균 수출 7.9%↓
반도체 수출 전년 대비 14% 감소
9월 들어 중순까지 우리나라의 수출 규모가 늘었지만 무역적자 기조는 계속됐다. 이 기간 반도체 수출 규모만 1년전보다 14%가량 줄었고, 중국으로의 수출액도 9% 감소했다. ⓒ 연합뉴스
9월 들어 중순까지 우리나라의 수출 규모가 늘었지만 무역적자 기조는 계속됐다. 이 기간 반도체 수출 규모만 1년전보다 14%가량 줄었고, 중국으로의 수출액도 9% 감소했다. ⓒ 연합뉴스

이달 들어 중순까지 우리나라 수출액이 늘었지만 무역적자 기조는 계속됐다. 이 기간 반도체 수출 규모가 1년 전보다 14%가량 줄고, 중국으로의 수출액도 9% 감소한 점이 반영됐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통관 기준 잠정치로 집계된 수출액은 360억 달러(한화 약 48조1300억원), 수입액은 364억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수출은 9.8%(32억 달러) 늘었고, 수입은 1.5%(5억7000만 달러) 줄었다. 이에 이달 무역수지는 4억8900만 달러 적자를 나타냈다. 연간 누적 무역적자는 242억6500만 달러까지 불어났다.

다만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7.9% 감소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15.5일로 지난해(13.0일)보다 2.5일 더 많았다. 연간 수출 누계는 4454억5900만 달러, 수입 누계는 4697억24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출 품목·지역별로 보면, 1년 전보다 승용차(49.1%), 무선통신기기(3.8%), 철강제품(25.3%), 자동차 부품(16.5%) 등은 증가했지만, 반도체(14.1%), 석유 제품(11.4%)은 줄었다. 주요 교역국 중에서는 미국(30.5%), 유럽연합(32.7%), 베트남(14.3%)으로의 수출은 늘었으나, 중국(9.0%), 대만(7.3%)으로는 줄었다.

수입은 원유(3.0%), 석유 제품(29.9%), 기계류(22.5%), 반도체 제조 장비(20.1%) 등은 오름세를 보였다. 반대로 반도체(7.0%), 가스(58.7%) 등은 감소했다. 또 중국(9.0%), 유럽연합(29.3%), 사우디아라비아(7.0%), 베트남(12.2%) 에서의 수입은 증가한 반면 미국(12.6%), 일본(5.6%), 호주(39.2%)에서는 내림 곡선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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