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이재명, 토착·권력형 비리 이실직고하고 국민에 사과해야”
  • 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shinhh00@naver.com)
  • 승인 2023.09.21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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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체포특권 포기 약속 석달만에 뒤집어…출퇴근 단식은 방탄 목적”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1일 강서구 문화복지센터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맨 왼쪽)가 21일 강서구 문화복지센터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단군 이래 최대 부동산 개발비리, 토착형·권력형 비리 혐의에 대해 이실직고하고, 국민께 사과하는 것이 제1야당 대표의 도리”라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21일 오전 서울 강서구 화곡동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예정지를 둘러본 뒤 기자들과 만나 “자신의 토착 비리로 당 전체가 허우적거리고 있는데, 이에 대한 죄책감이 조금도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대표가) 자기 발로 당당하게 걸어가서 법원의 심사를 받겠다고 대국민 약속을 해놓고, 석 달 만에 싹 뒤집어서 불체포 특권을 행사하겠다, 절대로 판사 앞에 가서 심사받지 않겠다고 했다”고 했다.

그는 이날 이 대표가 자신의 체포동의안 표결이 있을 본회의에 참석하지 않는 데 대해 “참석하든 말든 본인의 선택 문제”라며 “영장심사 받으면 구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본인이 잘 알기 때문 아니겠나”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희대의 출퇴근 단식은 예상했던 대로 체포동의안을 부결시키기 위한 방탄쇼였다. 그것이 백일하에 드러나고 있지 않나”라며 “우리 국민들께서 그 점을 명확하게 인식하고 심판하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강서구 재개발 현장을 찾아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나선 김태우 후보 총력 지원에 나섰다. 김 대표는 강서구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김 후보자와 함께 화곡동 주거환경 개선사업 현장, 공공주택 복합사업 예정지를 찾았다.

김 대표는 재개발 현장을 둘러본 뒤 기자들과 만나 “이번 강서구청장 선거는 강서구 살림을 책임질 수 있는 일꾼을 뽑을 것인지, 정치판의 아바타를 뽑을 것인지 선택의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현장을 보니 강서구의 주택문제가 매우 심각하다”며 “강서 주택문제, 민원 문제를 바로, 즉시 해결할 수 있는 김태우 후보야말로 우리 강서구민들이 꼭 세워야 할 구청장”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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