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24시] “상생발전의 미래 경제도시” 경산시, 노사민정협의회 출범
  • 최관호 영남본부 기자 (sisa523@sisajournal.com)
  • 승인 2023.09.22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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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 전기차 자동 충전 시스템 시범운영
경산시, 스마트폰 마을방송 도입
경산시와 지역 노사관계자들이 상생 노사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사민정협의회를 출범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경산시
경산시와 지역 노사관계자들이 노사민정협의회를 출범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산시

경북 경산시는 최근 지역 노동계·경영계·시민·경산시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경산시 노사민정협의회를 출범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기구는 지역 현안 및 경제, 노사관계 발전 등에 관한 사항을 발굴하고 심의·자문하는 협의체다.

경산시는 제조업 기준 3만555명의 근로자가 4383개의 사업체에  종사하고 있는 산업 중심 도시로, 노동자와 사용자 더 나아가 시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사민정협의회를 출범했다고 밝혔다.

경산시와 협의회 위원들은 앞으로 각 주체별 역할과 발전 방향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출범과 함께 제1호 안건으로 노사민정 공동선언문을 채택하고 각 주체는 상생과 협력의 자세로 맡은바 자리에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로 했다.

조현일 시장은 “기업과 노조가 어려운 시기일수록 서로 배려하고 화합해 상생발전의 문화 조성과 일자리 중심 미래경제 도시를 구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현일 경산시장이 지난 20일 옥산2지구 공영주차장에서 경산시청 전기차량에 급속충천을 하고 있다.ⓒ경산시
조현일 경산시장이 지난 20일 옥산2지구 공영주차장에서 전기차량에 급속충천을 하고 있다. ⓒ경산시

◇ 경산시, 전기차 자동 충전 시스템 시범운영

경북 경산시는 지역기업인 ㈜FEC가 자체 개발한 전기차 자동 충전시스템의 효과 및 안정성 검증을 위해 공영주차장에 설치해 10월28일까지 무료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22일 경산시에 따르면, 시범 자동 충전시스템은 주차 공간 40면에 급속 충전기 10대를 각각 연결해 모든 구역에서 순차적으로 충전이 가능하다.

운영은 주말·공휴일을 제외한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며, 이용 시 주차료만 부담하면 별도의 이용료는 없다. 운영 주체인 ㈜FEC는 오는 11월 중 유료로 전환해 본격적인 운영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산시 관계자는 “지역 업체의 선도적 기술이 시민들의 전기차 이용 편의를 실질적으로 증진함은 물론 나아가 향후 지역의 신성장 동력원으로서 초석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산시, 스마트폰 마을방송 도입

경북 경산시는 지역 소식과 정보를 스마트폰 앱이나 전화로 들을 수 있는 ‘스마트 마을방송시스템’을 주민들에게 제공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마을 이·통장이 스마트폰을 이용해 주민들에게 공지 사항을 전달할 수 있다. 또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도 문자나 음성으로 주민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신속하게 전달할 수 있다.

스마트 마을방송 청취를 원하는 주민은 ‘경산시 스마트 마을방송(주민용)앱’을 설치하거나 읍·면 행정복지센터 담당자에게 전화 수신을 신청하면 된다. 경산시는 지난달부터 읍·면 담당자와 이장 등을 대상으로 사용법을 교육했다.

현재 읍·면 중심으로 141개 마을 2000여 명의 주민이 스마트 마을방송에 가입했다. 경산시는 향후 동 지역으로도 확대할 계획이다.

정은표 디지털정책과장은 “잘 들리지 않아 답답하고 다시 듣지 못했던 지역에서도 마을 방송을 보다 편리하고 안정적으로 들을 수 있게 됐다"며 "이에 따라 방송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재난 발생이 예상되면 신속한 상황 전파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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