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정국, 美 ‘음악계 플래티넘 플레이어’…K팝 가수 유일
  • 조유빈 기자 (you@sisajournal.com)
  • 승인 2023.09.22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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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세·테일러 스위프트 등과 명단 올라
“BTS ‘잠시 멈춤’에도 ‘BTS 형제들’ 솔로 활동 기록 세워”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이 2022년 11월20일(현지 시각) 카타르 알코르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개막식에서 공연하고 있다. 정국이 이날 부른 《드리머스(Dreamers)》는 K팝 솔로 가수가 처음 단독으로 부른 월드컵 OST다. ⓒAP연합
그룹 방탄소년단의 정국이 미국 연예 매체 할리우드 리포터가 발표한 ‘음악계 플래티넘 플레이어’에 선정됐다. ⓒAP=연합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정국이 미국 연예 매체 할리우드 리포터(The Hollywood Reporter)가 발표한 ‘음악계 플래티넘 플레이어 25인’에 선정됐다. 정국은 명단에 오른 유일한 K팝 가수다.

20일(현지 시각) 할리우드 리포터에 따르면, 정국은 비욘세, 테일러 스위프트, 빌리 아이리시, 올리비아 로드리고 등 팝스타와 함께 음악계 플래티넘 플레이어 명단에 올랐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플래티넘 플레이어를 ‘정상에 있는 25명의 아티스트’라고 정의한다.

매체는 “(플래티넘 플레이어는) 한 세대를 정의하고, 전 세계의 청취자와 연결되는 노래와 앨범을 만든다”며 “장르를 혼합하고, 새로운 기록을 세우는 이들은 음악계에서 한 해를 정의한 아티스트들”이라고 설명했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또 “세계적인 그룹에 속해 있다가 솔로로 활동하는 것은 어렵지만, 정국은 이를 원활하게 해냈다”며 “BTS는 ‘잠시 멈춤’을 택했지만, 정국은 《세븐》으로 빌보드 핫100 1위를 차지하며 가장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 노래는 2023년 여름, 전 세계적으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평했다. 이어 “지민도 솔로곡 《라이크 크레이지》로 올해 빌보드 핫100 1위에 올랐고, 슈가와 뷔도 솔로로 데뷔하는 등 ‘BTS 형제들’ 또한 성공을 즐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국은 오는 23일 뉴욕 센트럴파크에서 열리는 ‘2023 글로벌 시티즌 페스티벌’의 헤드라이너로 출연한다. 한국 솔로 가수가 헤드라이너로 공연하는 것은 정국이 처음이다. 글로벌 시티즌 페스티벌은 국제 시민운동단체인 글로벌 시티즌이 극빈과 기아, 기후 변화 등 지구적 이슈에 대한 인식을 고취하기 위한 일환으로 2012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BTS는 2021년 글로벌 시티즌 라이브에 출연해 숭례문을 배경으로 《퍼미션 투 댄스》와 《버터》 무대를 선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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