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체포안 가결 여파에 “추석 전 새 원내대표 선출할 것”
  • 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whgus0116@naver.com)
  • 승인 2023.09.22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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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래 “이재명 사퇴 없다”
2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청래 최고위원이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청래 최고위원이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원내지도부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고 사퇴한 가운데 민주당이 22일 추석 연휴 전 새 원내대표를 선출한다고 밝혔다.

정청래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후임 원내대표는 가장 빠른 시일 안에, 가급적 추석 연휴 전에 선출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도부 공백은 최단시간에 최소화하고 당의 정무직 당직자도 조속히 안정적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이 대표와 의논해 빨리 결정하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민주당 최고위는 전날 심야 회의에서 ‘원내대표 선거관리위원회 설치 및 구성의 건’을 당무위원회에 부의했다. 이날 오후 당무위가 진행될 예정이다. 강선우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무위가 의결하면 원내대표 선출 일정이나 후보 등록 등 일체 실무는 선관위에서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정 최고위원은 이날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 가결 사태와 관련 “같은 당 국회의원들이 자기 당 대표를 팔아먹었다”며 “용납할 수 없는 행위로,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끊임없이 이 대표를 흔들겠지만 ‘이재명 지도부’는 끝까지 흔들림 없이 이 대표 곁을 지키겠다”며 “누구 좋으라고, 이 대표의 사퇴는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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