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24시] 동성로에 ‘자율주행차‘ 달린다…국토부, 스마트 실증사업
  • 김성영 영남본부 기자 (sisa528@sisajournal.com)
  • 승인 2023.11.01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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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 주유소 전체 ‘금연구역’ 지정…도시공원 2곳 추가
동구의회 의원 연구단체 “판박이 축제 탈피, 축제 경쟁력 키운다”
대구 도심 번화가인 동성로 야경(박스 안은 aDRT 시범운행에 따른 자율주행차 프랑스 ‘나브야(Navya)‘ 차량 이미지) ⓒ대구 중구
대구 도심 번화가인 동성로 야경. 박스 안은 aDRT 시범운행에 따른 자율주행차 프랑스 ‘나브야(Navya)‘ 차량 이미지 ⓒ대구 중구 제공

내년 상반기 대구 도심 번화가인 동성로 일대에 자율주행차가 달리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된다. 1일 대구교통공사와 중구 등에 따르면 이번 도심 자율주행차 운행은 국토교통부의 ‘동성로 일대 aDRT 운행 스마트 실증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aDRT(autonomous-Demand Responsive Transport)는 자율 주행 기반 수요 응답형 교통 체계로 일정한 노선과 운행 시간표 없이 수요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행되는 무인교통서비스다. 지금까지는 일반차량을 이용한 일부 지역에서만 관련 서비스가 진행됐지만, 지난 10월17일 중구와 대구교통공사 컨소시엄이 국토부의 ‘2023년 지역주도형 스마트시티 규제샌드박스’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자율주행 기능이 탑재된 차량의 시범운행이 가능하게 됐다.   

시범운행은 도시철도 반월당역-계산대성당-경상감영공원-대구시 동인청사-삼덕소방서 구간이다. 이용은 예약·호출 전용 앱을 통해 일정 요금을 결제한 후 가능하다. 결제금액 전액은 전자쿠폰 등으로 페이백을 통해 동성로 상가에서 사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운행 계획과 사업 관리를 총괄하는 대구교통공사는 중구청과 소네트, 위니텍, 지앤티 솔루션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aDRT를 1년간 시범운행을 거친 후 대구시와 협의해 상용화할 방침이다. 

김기혁 대구교통공사 사장은 “예약과 호출이 가능한 자율주행차 운행으로 동성로를 찾는 시민과 관광객의 이동 편의성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지하철 등 대중교통과 연계를 통한 이동 편의 증진은 물론 페이백 된 전자쿠폰이 동성로 상가에 쓰일 수 있도록 해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남구, 주유소 전체 ‘금연구역’ 지정…도시공원 2곳 추가

대구 남구의 한 주유소에 금연구역 안내 표시가 붙어 있다. ⓒ대구 남구
대구 남구의 한 주유소에 금연구역 안내 표시가 붙어 있다. ⓒ대구 남구

대구 남구가 1일부터 지역 주유소 전체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하고 관리에 들어간다.

남구는 ‘대구광역시 남구 금연 환경 조성 및 간접흡연 피해방지 조례’에 따라 금연 환경을 조성하고 주민의 간접흡연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이 같은 조치를 취한다고 밝혔다. 이날 금연구역으로 지정되는 지역 주유소는 모두 16곳이다. 

남구는 또 이번 금연구역 지정에 지역 도시공원 2곳(골안·상록공원)도 추가했다. 올해부터 도시공원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하기 시작해 버스정류소화 교육환경 절대 보호구역, 도시철도 출입구 및 택시 승차대 등을 금연구역으로 확대·지정해 왔다. 남구는 내년 4월30일까지 6개월간의 홍보·계도기간을 거쳐 5월1일부터 위반 시 과태료 2만원을 부과할 방침이다. 

남구청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금연 분위기 확산을 물론 주요소의 경우 특히 화재와 폭발로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철저히 관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동구의회 의원 연구단체 “판박이 축제 탈피, 축제 경쟁력 키운다”

대구 동구의회 의원 연구단체 ‘동행’ 관계 의원들이 10월31일 의회 의정연구실에서 ‘대구 동구 대표축제 개발 정책 수립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가진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 동구의회 의원 연구단체 ‘동행’ 관계자들이 10월31일 의회 의정연구실에서 ‘대구 동구 대표축제 개발 정책 수립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가진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 동구의회

대구 동구의회 의원들이 경쟁력 있는 지역 대표축제 개발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동구의회 의원 연구단체 ‘동행’은 지난 10월31일 의회 의정연구실에서 ‘대구 동구 대표축제 개발 정책 수립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가졌다고 1일 밝혔다. 앞서 이 단체는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과 K2이전 등 도시환경 변화에 맞춰 지난 7월부터 국가적 수준의 지역 대표축제 브랜드 개발을 위한 용역에 들어갔다.

특히 동구의 축제현황 조사, 국내 지역축제 운영 선진사례 조사, 지역민 의견수렴 조사 등을 통해 동구 대표축제 개발을 구체화 시켜나갈 계획이다. 이날 중간보고회에서는 축제 대상 및 방향 설정, 축제명, 콘텐츠, 개최 기간 등에 대한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개진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보고회에는 김재문 동구의회 의장, 주형숙 의회 운영위원장, 한동기 기획행정위원장, 김영화 경제복지위원장, 정인숙·김상호·하중호·이연미·김서희 의원 등이 참석했다.  

한동기 의원은 “이제 주민행사성 판박이 축제에서 과감히 탈피해야 한다”면서 “축제 경쟁력을 위해 동구도 우수한 자연·문화·관광자원을 기반으로 한 대표축제를 만들어 지역 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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