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24시] 기장군, 부산 최초 ‘참전유공자 배우자 수당’ 지급
  • 김동현 영남본부 기자 (sisa522@sisajournal.com)
  • 승인 2023.11.01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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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군, ‘부산국제수산EXPO’ 참가…“지역업체 판로개척”
“가을절경에 국화의 멋” 기장서 ‘국화분재 전시회’ 
기장군청 전경 ⓒ기장군 제공
기장군청 전경 ⓒ기장군 제공

기장군이 부산시 16개 기초자치단체 중 최초로 참전유공자 미망인 수당을 지급한다. 6.25전쟁과 월남전쟁에 참전한 유공자의 특별한 공헌을 예우하고 유가족의 복리증진을 위해서다.

기장군은 내년부터 참전유공자가 사망하면 배우자가 월 5만원을 수당으로 지급한다. 그간 단순 참전자격을 가진 참전유공자의 배우자는 참전유공자가 사망 시 보훈자격 등이 승계되지 않아 어떤 지원도 받지 못했다.

이에 기장군은 타 국가유공자 유족과의 형평성을 도모하고 유가족의 생활 안정에 기여하기 위해 ‘참전유공자 배우자 수당’ 지급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부산광역시 기장군 참전유공자 지원 조례’를 개정해 지급근거를 마련한 것이다. 정종복 군수는 “국가의 평화와 자유를 위해 희생으로 나라를 지킨 지역 내 국가유공자의 유족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는 것은 당연한 도리”라고 했다.
 
수당 신청자격은 신청일 기준 군에 1년 이상 주민등록 돼있고 참전유공자의 사망 당시 ‘가족관계의 등록 등에 관한 법률’상 배우자다. 다만 타 보훈명예수당을 지급받고 있는 대상자는 중복 지급이 되지 않는다. 신청은 1일부터 신청서와 참전유공자확인원 등 증빙서류, 혼인관계증명서, 통장사본을 구비해 해당 주소지의 읍·면행정복지센터에 접수하면 된다.

기장군은 지난 7월부터 월남참전유공자 참전명예수당을 월 20만원으로 5만원 인상해 지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10월부터는 보훈명예수당을 당초 월 5만원에서 월 10만원으로 대폭 인상해 지급하는 등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을 위한 예우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정 군수는 “앞으로도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와 처우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기장군, ‘부산국제수산EXPO’ 참가…“지역업체 판로개척”

기장군은 1일부터 3일까지 해운대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리는 `2023 부산국제수산EXPO(BISFE 2023)`에 참가해 기장수산물의 우수성을 알린다고 1일 밝혔다.

이 행사는 부산시가 주최하고 벡스코·한국수산무역협회·수협중앙회가 주관하는 국내 유일의 수산전문 엑스포로 불린다. 행사에 22개국 388개사가 참여하고 1190개 부스가 운영된다.

기장군은 미역, 다시마, 멸치 등 지역우수 수산물을 대외적으로 홍보하고 수산물가공업체의 유통판로를 개척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참가해 독립부스를 운영한다. 이번 행사에는 모집공고를 통해 선발된 관내 수산물가공업체 2곳과 수산물유통시설건립사업으로 새롭게 조성된 ‘대변어촌장터’가 공동참가 형식으로 함께 한다.

특히 기장군은 부스에서 ‘기장 건어물 탐방기 : 숨은 보석들’이라는 주제로 박람회에 참가하지 못한 관내 영세한 수산가공업체의 대표상품을 별도로 전시해 홍보기회를 제공하고 적극적인 판로지원에 나선다.

정종복 군수는 “우수한 기장수산물을 홍보와 지역 수산물업체를 판로 지원으로 지역 수산업계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가을절경에 국화의 멋” 기장서 ‘국화분재 전시회’ 

기장군이 오는 2일부터 12일까지 장안읍 장안사 일원에서 ‘제7회 기장군 국화분재 전시회’를 연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2023년 국화분재 기술교육 참여자들과 관내 국화동호회, 기장군농업기술센터의 국화분재 작품 200점이 전시된다. 또 화훼와 우리 농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2일부터 5일까지 장안사 주차장 입구 부스에서 기장 농산물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파머스마켓도 함께 열린다.

기장군은 특히 이번 행사는 관람객 편의를 위해 국화분재 전문가의 해설이 있는 전시회로 운영하면서 볼거리에 즐길거리와 배울거리를 더한다고 전했다.

기장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오색단풍으로 물들어 가는 가을절경에 국화의 멋과 향을 더하면서, 군민들이 힐링하는 전시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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