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포 서울 편입’ 특위 발족…위원장은 부산 5선 조경태
  • 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shinhh00@naver.com)
  • 승인 2023.11.02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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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태, 도시설계 등 전문지식 갖춰”…‘메가 서울’ 구상 본격화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2일 경기 김포시의 서울 편입 등 ‘메가 서울’ 구상을 위한 ‘수도권 주민편익 개선 특별위원회(가칭)’를 발족했다. 위원장에는 5선 조경태(부산 사하구을) 의원을 임명했다.

당 지도부는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이 같은 안건을 의결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에게 토목공학 박사 출신인 조 의원이 도시 설계 등 전문지식을 갖고 있다고 설명한 뒤 “우리 당이 김포의 서울 편입 건의를 적극 검토함에 따라 국민의 관심이 커지면서 선수도 비중 있게 높였다”고 밝혔다.

이어 “인근 주민 요구 등을 합리적으로 정리해야 하기 때문에 부산 출신이냐, 수도권 출신이냐는 별 의미가 없을 것 같다”며 “조 의원은 5선을 하며 다양한 상임위를 경험해 당내 여러 재원을 활용할 수 있는 분”이라고 설명했다.

당초 국민의힘은 김포의 서울 편입 논의를 위해 태스크포스(TF) 구성을 검토했지만 ‘메가 서울’ 구상을 광범위하게 논의한다는 차원에서 특위로 격상시켰다. 박 수석대변인은 “특위에 원내뿐 아니라 각종 분야의 전문가가 위원으로 포함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기현 대표는 회의에서 “우리 당은 주민 의견을 적극적으로 청취하고 필요한 조치를 뒷받침하기 위해 당 대표 직속으로 특별위원회를 오늘 발족한다”며 “서울 인근 김포 유사 도시에서도 주민 뜻을 모아오면 당이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일부 의원들이 ‘천공 배후설’ 등을 제기하며 반대하는 것을 두고 “김포시민에 대한 모욕”이라며 “김포 편입이 서울과 김포 주민에게 어떤 이익이 되고 국토 개발 전략으로 어떤 효과를 낳을지 초점을 맞춰 논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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