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소상공인에 저리융자 4조원 등 특단 대책 준비 중”
  • 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shinhh00@naver.com)
  • 승인 2023.11.03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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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대회에 대통령 첫 참석…“지원 손길 힘껏 내밀 것”
“코로나 시기 선지급된 재난지원금 환수 전액 면제” 재확인
윤석열 대통령이 3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 개막식에서 격려사를 마친 뒤 어퍼컷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3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 개막식에서 격려사를 마친 뒤 어퍼컷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3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저금리 대환대출, 코로나 재난지원금 환수 면제 등의 지원을 약속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에 참석해 “소상공인의 금융 부담 완화를 위해 저리융자 자금 4조원을 내년 예산에 반영하고 저금리 대출로 바꿔주는 특단의 지원 대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또 지난달 29일 고위 당정협의회 결정 사항인 ‘코로나 시기 선지급한 재난지원금 면제’에 대해 재차 언급하며 “환수를 전액 면제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격려사에서 “최근 대통령실이 민생 현장 수십 곳을 찾아 어려운 국민의 절규를 들었다. 소상공인에게 지원의 손길을 힘껏 내미는 따뜻한 정부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늘어나는 에너지, 원재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가스요금 분할납부제를 실시하고, 노후화된 냉난방기 6만4000개를 교체하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또 “연중 상시 운영하는 전 국민 소비 축제와 온누리상품권 특별할인 행사를 적극 추진하겠다”고도 했다.

행사에 앞서 윤 대통령은 메이크업·반려동물 등 업종별 부스를 참관했다. 또 소상공인대회 기간에 진행되는 기능경진대회 결선 참가자들에게 덕담을 건넸다. 소상공인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에게 훈·포장과 대통령 표창도 수여했다.

올해로 18년째를 맞은 소상공인대회에 현직 대통령이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행사에는 오세희 소상공인연합회장을 포함해 요식업·미용업 등 다양한 업종의 소상공인 2000여 명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국민의힘에서는 김기현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 유의동 정책위의장, 대통령실에서는 최상목 경제수석 등이 자리를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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