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류가 제 길 이탈하면 대홍수 돼…곧 정계 빅뱅 올 것”
홍준표 대구시장이 자신을 둘러싸고 불거진 탈당설과 관련해 “나는 이 당을 30여년간 지켜온 본류”라며 절대 탈당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홍 시장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번에 내년 총선 후 바뀐 정치 지형 아래에서 다시 시작한다고 했는데 그걸 일각에서는 탈당으로 받아들였던 모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나는 이 당을 30여 년간 지켜온 본류”라며 “들어왔다 나갔다 하는 지류가 아니고 본류다. 본류가 제 길을 이탈하면 그건 대홍수가 된다”고 적었다.
이어 “하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와중에도 당을 지키고 살린 내가 탈당하는 일은 절대 없다”며 “곧 정계 빅뱅이 올 것으로 보인다. 잘 대처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홍 시장은 또 “나는 21대 우리 당 국회의원들이나 당협위원장들과는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는 아무런 채권·채무도 없다”며 “그건 대선후보 경선 당시 대부분의 국회의원이나 당협위원장들이 다른 후보 진영에 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앞서 홍 시장은 지난달 30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탈당에 관한 물음에 “참 불쾌한 질문”이라며 “나는 이 당을 30년 지켜온 사람이다. 어떻게 그런 질문을 하느냐”고 말한 바 있다.
홍 시장의 탈당설은 지난달 27일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내놓은 ‘대사면’과 관련, 홍 시장이 페이스북에 “사면은 바라지도 않는다. 총선 후 바뀐 정치지형과 새롭게 시작하면 된다. 니들끼리 총선 잘해라”라고 적은 뒤 불거졌다.
저작권자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동거女 미성년 딸 2명 수면제 먹여 성폭행한 60대…징역 10년
‘금오도 추락사’ 남편, 아내 살인 무죄…대법 “12억 보험금 지급하라”
“사랑해준 것” JMS 정명석 성폭행 도운 치과의사, 피해자에 궤변
“형, 땡 잡았어요” 택시기사 기막힌 ‘신고’에 보이스피싱범 덜미
부하 강간하고 “너도 좋아하는 줄” 문자 보낸 공기업 직원
女 원룸 쫓아가 성폭행 시도한 배달기사…제지한 남친 ‘전치 24주’
흉악범죄 저지르고 교도소 황제가 된 사형수들
순항하는 줄 알았던 다이어트…‘이 신호’ 나타나면 멈춰야
수면 ‘부족’만 문제?…주말 내내 자면 겪을 수 있는 부작용들
전국 각지서 속출하는 ‘빈대’…서식 확인·방제 어떻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