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럼피스킨병 백신 접종률 90% 돌파…의심 신고 3건 조사
  • 이주희 디지털팀 기자 (hee_423@naver.com)
  • 승인 2023.11.06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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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들어 확진 건수 감소… 전날 추가 발생 없어
지난 1일 광주 북구 운정동 한 축사에서 북구청 시장산업과 동물정책팀 소속 공수의사가 소 럼피스킨병 예방을 위한 긴급백신접종을 하고 있다. ⓒ광주북구 제공
지난 1일 광주 북구 운정동 한 축사에서 북구청 시장산업과 동물정책팀 소속 공수의사가 소 럼피스킨병 예방을 위한 긴급백신접종을 하고 있다. ⓒ광주북구 제공

소 럼피스킨병 국내 백신 접종률이 90%를 넘어선 가운데 지난 4일 이후 현재까지 추가 발생은 보고되지 않고 있다.

6일 럼피스킨병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기준 소 407만6000마리 중 370만6000마리(90.9%)의 접종이 완료됐다.

중수본은 럼피스킨병이 확산하자 200억원을 투입해 긴급 백신 400만 마리분을 수입, 전국 지자체에 공급했다. 지난달 29일부터 전국 소 사육 농장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10일까지 접종을 완료할 방침이다.

국내 소 럼피스킨병 확진 사례는 78건이다. 지난달 24일에는 하루에만 12건이 발생했으나 이달 2∼4일 하루 확진 건수가 1∼2건으로 줄었고 전날에는 확진 사례가 한 건도 나오지 않았다. 이와 별개로 중수본은 의심 신고 3건에 대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럼피스킨병은 모기, 침파리 등 흡혈 곤충에 의해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감염된 소에서 고열, 피부 결절(혹)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모기 등 흡혈 곤충에 의해 주로 전파되고 여러 분비물을 통해서 접촉 전파 사례가 일부 있지만 공기 중으로는 옮겨진 사례는 없다. 사람에게는 전파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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