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24시] 청도군, 지방소멸대응기금 평가 첫 A등급…112억 원 확보
  • 최관호 영남본부 기자 (sisa523@sisajournal.com)
  • 승인 2023.11.07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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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들에게 행복한 노년을" 청도온누리대학 개강
김규봉 군의원, 공무원 노조 감사패 수상 "조직문화 개선 기대"
청도군청ⓒ청도군
청도군청 전경 ⓒ청도군

경북 청도군이 행안부에서 실시한 2024년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 평가에서 처음으로 A등급을 받아 역대 최대규모인 112억원의 지원금을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지방소멸대응기금은 지역 인구감소·지방소멸 위기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2022년부터 도입된 재원으로, 10년간(2022~2031년) 매년 1조원 규모로 차등 배분한다. 지원액은 지자체에서 제출한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서를 평가해 4단계(S~C등급)로 나눠 차등 지급된다.

청도군은 지난 2년간 C등급을 받아 각각 60억, 80억을 배분받았다. 하지만 올해 15분 녹색도시 청도형 콤팩트 시티 '청려도원' 신주거문화타운, 미래 생존을 위한 신성장 동력 확보 팜랩(Farm Lab), 문화예술콘텐츠 산업거점 아트허브(Art Hub), 외국인근로자 체류편익 및 이주정착 기반 글로벌 청(淸)청(靑) 드림스테이 등 5개 사업의 기금 투자계획안을 제출했다.

청도군은 여건 분석의 적합성, 사업의 우수성, 타 사업 정책 연계성 등 기준별 평가 결과 상위 20%에 드는 A등급을 받았다. 이에 따른 국가 지원금 112억 원으로 화양읍 별곡리 일대에 3만8869㎡ 규모로 계획 중인 ‘청려도원 지역활력타운 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지역 내 정주 환경이 개선되면서 귀농·귀촌 인구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하수 군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지원금을 받아 기쁘다”며 “이번 확보한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통해 정주여건 개선 및 인구유입을 증진시켜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도군 화양읍에서 열린 제11기 청도온누리대학 개강식 모습ⓒ청도군
청도군 화양읍에서 열린 제11기 청도온누리대학 개강식 모습 ⓒ청도군

◇ "어르신들에게 행복한 노년을" 청도온누리대학 개강

경북 청도군이 주관하고 대구한의대학교 미래라이프융합대학이 위탁 운영하는 제 10기·11기 청도온누리대학이 최근 청도읍과 화양읍에서 각각 개강했다. 청도군에 따르면 제10기 청도온누리대학은 12월27일까지 청도읍사무소에서 진행되고, 제11기 대학은 12월28일까지 화양읍사무소에서 총 10회에 걸쳐 매주 운영된다.

청도군은 온누리대학이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위한 인문학, 예술, 근력운동 등 다채로운 교육 프로그램과 현장체험학습을 통해 지역 어르신들의 행복지수를 높이는 데 큰 기여를 할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제11기 청도온누리대학에는 최고령 학습자인 이이갑(여, 98세) 어르신이 입학해 배움에 대한 열정을 몸소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 화제를 모았다. 김진숙 미래라이프융합대학장은 “청도군 어르신들의 노년기 행복한 삶을 위해 다양한 분야별 전문가들을 초빙했다"면서 "배우는 즐거움을 누리는 청도온누리대학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고 운영하겠다”고 했다.

김규봉 청도군의원(가운데)이 전국시군구공무원 노조연맹으로부터 감사패를 받고 있다.ⓒ청도군
김규봉 청도군의원(가운데)이 전국시군구공무원 노조연맹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청도군

◇ 김규봉 군의원, 공무원 노조연맹 감사패 수상 "조직문화 개선 기대"

경북 청도군의회는 김규봉 군의원이 전국 시·군·구 공무원노동조합연맹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고 6일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 9월 제294회 임시회에서 ‘청도군 직장 내 괴롭힘 금지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해 직원의 인격권을 보장함으로써 건전한 조직문화 조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달 31일 전국 공무원노조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김규봉 의원은 제9대 청도군의회 부의장으로 선출돼 마을세무사 운영, 화재피해주민 지원, 자율방범대 지원에 관한 조례 전부 개정 조례안, 여성농업인 지원 등 총 5건의 조례안을 발의했다. 김규봉 의원은 “군의원으로서 군민에게 필요한 조례를 발의했을 뿐"이라며 "앞으로 직장 내 조직문화가 바람직한 방향으로 개선된다면 더 바랄 것이 없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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