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후 맥주 한 잔?…‘혼술’ 유의할 점은
  • 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psw92@sisajournal.com)
  • 승인 2023.11.07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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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습관화 위험 높아…음주량 엄격히 제한해야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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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와 달리 최근엔 혼자 집에서 술을 마시는 ‘혼술’ 혹은 ‘홈(Home)술’을 바라보는 시선이 다소 너그러워진 모양새다. 퇴근 후 지친 심신을 소박하게 달래는 취미의 일종으로 바라보는 것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수년간의 사회적 거리두기 또한 혼술의 보편화를 이끌었다.

혼술엔 여러 장점이 있다. 친구와 일정 및 시간을 조율할 필요가 없는데다 외식에 비해 저렴하게 술을 즐길 수 있다. 하지만 일반 술자리보다 혼술을 할 때 특히 조심해야 할 부분들도 있다. 집에서 혼자 술을 마실 때 유의해야 할 점 3가지를 알아본다.

▲ 의존적 음주

혼술은 간편하다. 지인들과 일정을 조율해야 하는 일반 술자리와 달리, 밖에서 술을 사오는 즉시 음주를 즐길 수 있다. 하지만 바로 이 간편함 때문에 술에 대한 의존성이 강화될 수 있다. 매일 간편하게 집에서 음주를 즐기다 음주 자체에 의존성이 생기는 경우다.

따라서 혼술을 할 땐, 음주가 습관화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술을 마시는 날과 그렇지 않은 날을 엄격히 구분해야 한다는 뜻이다. 맥주 1캔 등 소량의 음주만을 하는 경우라도 마찬가지다. 

▲ 과음 위험

유독 혼자 술을 마실 때 과음하는 사람들이 있다. 눈치 볼 주변인들이 없으니 주량 이상으로 술을 마시기까지 별다른 경각심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다. 하지만 당연하게도 과음의 건강상 위험은 사람들과 함께 마시는지 여부와 무관하게 존재한다. 따라서 혼자 술을 마실 땐, 당일에 마실 술의 양을 엄격히 제한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 부실한 안주

집에서 혼자 술을 마실 땐 안주가 부실하기 십상이다. ‘간편함’이 장점인 혼술을 하면서 제대로 된 안주를 차리기 성가시게 느껴져서다. 하지만 부실한 안주와 함께 혹은 빈속에 술을 마시는 날이 일이 잦아질 경우, 알코올로 인한 여러 건강상 부작용이 심화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혼자 집에서 술을 마시더라도 제대로 된 식사와 함께 마시는 습관을 들이는 게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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