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24시] 청량산박물관, 사도세자 복권 만인소 ‘임자일록’ 발간
  • 김규동 영남본부 기자 (sisa544@sisajournal.com)
  • 승인 2023.11.08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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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군 지역자율방재단, ‘집중호우 현장 지원’ 행안부 장려상
‘제1회 봉화송이한약우배 전국 동호인 축구대회’ 성료
영남 최초 만인소의 과정을 상세히 담은 임자일록 국역서 ⓒ봉화군 제공 

경북 봉화군 청량산박물관은 1792년 사도세자의 신원을 주청한 영남 만인소의 과정을 상세히 담은 ‘임자일록(壬子日錄)’ 국역서 책자를 발간했다고 6일 밝혔다. 봉화군에 따르면 사도세자의 복권을 주청한 이 만인소는 당시 영남지역 유생 1만57명이 연명해 올린 최초의 만인소다. 그 규모나 정치적 성격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신원 만인소는 조선왕조실록, 일성록, 승정원일기 등의 정사와 여러 문집의 기록을 통해 진상이 어느 정도 밝혀졌다고 한다. 하지만 만인소 작성의 자초지종과 그 당시의 상황을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자료가 많지 않아 그 실체를 확인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에 발간된 김희택 후손가 소장의 임자일록은 만인소의 과정을 일기 형식으로 자세히 기록했다. 특히 만인소 관련 상소까지 담아 내용의 이해를 돕고 있다. 또 김희택의 행장과 행록을 첨부해 저자에 대한 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박물관 관계자는 “임자일록 국역서 발간을 계기로 조선 정조 재위기간의 정치사나 향촌 사회사가 구체적이면서도 다차원적으로 복원되고, 우리 봉화지역의 문화적 특수성과 위상이 재조명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봉화군 지역자율방재단, ‘집중호우 현장 지원’ 행안부 장려상

경북 봉화군은 최근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경주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2023년 지역자율방재단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11월1일 열린 행사에는 김사태 봉화군 지역자율방재단장과 여일규 부단장, 백미혜 간사, 담당공무원이 참석했다. 봉화군은 같은 2권역에 포함된 부산 남구, 부산 사상구, 대구 수성구, 경북 포항시, 경남 김해시, 경남 남해군, 제주 서귀포시 지역자율방재단과 함께 우수사례 발표를 했다.

이날 봉화군 지역자율방재단은 지난 7월 한 달간 집중호우 때 수해복구현장에서 지원한 활동 등의 사례를 발표해 장려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발표를 진행한 여일규 부단장은 “큰 지역단위 자율방재단 단원들이 모여 발표하는 것이 처음이라 많이 떨렸다”면서 “장려상을 받은 것은 봉화군 단원 모두의 노력으로 가능했다”고 밝혔다.

 

◇ 제1회 ‘봉화송이한약우배 전국 동호인 축구대회’ 성료

제1회 봉화송이한약우배 전국 동호인 축구대회가 11월4일부터 5일까지 양일간 봉화군 공설운동장과 복합스포츠단지 보조구장에서 12개 팀의 선수와 가족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

올해 처음 열린 이 대회는 봉화군체육회와 봉화군축구협회가 주최·주관했다. 전국 각지에서 12개 팀이 참가해 50대 부를 주축으로 60대 부, 30·40대 부 등 총 3개 부로 나눠 열띤 경기를 펼쳤다.

대회 첫날 열린 개회식에는 박현국 군수를 비롯해 김상희 군의회 의장, 박동교, 이승훈, 황문익 의원, 봉화군축구협회 임원진 등이 참석해 1회 대회 개최를 축하하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이날 50대 부 결승전에서는 수원하나축구회가 영주50FC를 상대로 치열한 공방전 끝에 2대0으로 승리해 대회 초대 우승팀에 등극했다. 60대 부에서는 영주60FC 팀이, 30·40대 부는 안동청우클럽이 각각 대회 첫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최우수 선수상은 50대 부 수원하나축구회 유기종 선수가 받았다.

박현국 군수는 “앞으로도 축구 인프라 구축 등 생활체육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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