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24시] 경기도, 청년 어학·자격시험 응시료 지원…30일 마감 임박
  • 안은혜 경기본부 기자 (sisa216@sisajournal.com)
  • 승인 2023.11.08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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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체험형 미디어아트 콘텐츠 '오르:빛 워터파고다' 전시
경기소방, 취약계층 32만 가구에 주택용 소방시설 100% 설치 완료

경기도가 미취업 청년에게 어학·자격시험 응시료를 최대 30만원까지 지원하는 '경기청년 역량강화 기회 지원 사업' 하반기 모집을 오는 30일 마감한다며 신청을 당부했다.

경기청년 역량강화 기회 지원 사업 ⓒ경기도 제공

지난 10월2일부터 시작한 하반기 모집 인원에 대해서는 검증 절차를 거쳐 12월까지 순차적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12월에 응시한 시험은 내년에 신청할 수 있다.

민선 8기 청년기회시리즈 중 하나인 이 사업은 청년 취업준비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토익 등 어학 19종, 국가기술자격 544종, 국가공인 민간자격 95종의 응시료가 실비로 지원된다.
 
2023년 1월1일부터 경기도에 주소를 두고 있는 청년(시군 조례에 따른 청년 연령) 가운데 응시일 기준 미취업이라면 신청할 수 있다. 도 일자리재단 온라인 통합접수시스템 '잡아바 어플라이' 회원가입 후 신청하면 된다.

1인당 최대 지원금은 30만원이며, 시험당 최대 10만원까지 3회 받을 수 있다. 다만 저가 시험에 응시하는 청년들은 연간 총 10만원 범위에서 4회 이상 지원받을 수 있다.
 
이인용 경기도 청년기회과장은 "올해 어학·자격시험에 응시한 경기청년은 남은 신청 기간에 꼭 기회를 잡으시기를 당부드린다"며 "도는 앞으로도 청년들에게 필요한 기회를 제공해 청년들이 무한한 가능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  체험형 미디어아트 콘텐츠 '오르:빛 워터파고다' 전시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오는 10일부터 19일까지 부천시청 잔디광장에서 '오르:빛 워터파고다' 전시를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오르:빛 워터파고다' 전시 포스터 ⓒ경기도 제공

'오르:빛'은 orbit(천체의 궤도를 돌다)과 빛의 합성어로 빛을 활용해 경기도 지역 곳곳을 밝힌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도는 지난 9월30일부터 10월12일까지 수원시 팔달구 옛 경기도청사에서 '오르:빛 워터파고다' 전시를 진행해 총 5407명이 관람한 바 있다. 

도는 옛 경기도청사 전시 당시 체험형 콘텐츠 특성상 회차 당 관람 인원 제한으로 더 많은 도민에게 관람 기회를 제공하지 못한 아쉬움에 시군 공모를 통해 시 승격 50주년을 맞은 부천시 잔디광장을 추가 전시 장소로 선정했다. 

전시는 상호작용형(인터랙티브) 미디어아트 전시로 옛 경기도청사 구관 지붕이 배 모양인 점에서 착안해 '이곳의 지형이 물의 흐름을 보여주니 배를 올려놓자는 생각'으로 기획됐다.

관객들은 빛과 소리를 지닌 12m의 거대한 물탑과 다양한 크기의 물덩어리가 음악과 함께 선보이는 신비로운 모습을 감상하며 직접 물덩어리들을 쌓아 올리며 소망을 기원하고, 그것을 증강현실 기술로 공유하는 체험을 할 수 있다. 

매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전시되며, 별도 예약 없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해당 전시는 2022년부터 '지역연계 문화기술 콘텐츠 제작 및 운영사업'의 일환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도내 시군의 특색 있는 콘텐츠를 발굴해 많은 경기도민이 문화기술을 즐길 수 있도록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경기소방, 취약계층 32만가구에 주택용 소방시설 100% 설치 완료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지난 10월말 기준 경기지역 취약계층 31만9209가구를 대상으로 화재경보기와 소화기 등 주택용 소방시설을 100% 설치했다고 7일 밝혔다.

경기소방재난본부가 취약계층 32만가구에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를 100% 완료했다. ⓒ경기도 제공 

취약계층 대상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확대는 올해 경기도소방재난본부 10대 추진 목표로, 당초 목표보다 2년 앞당겼다.
 
경기소방은 2025년 말까지 도내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장애인, 홀몸어르신 등 취약계층 31만9209가구를 대상으로 화재경보기와 소화기 등 주택용 소방시설 100% 설치를 목표로 설치 사업을 추진해 왔다. 

경기소방은 취약계층과 외국인노동자 숙소에 주택용 소방시설을 무상 보급하는 한편 자체 설치를 지속적으로 독려해왔다.
 
올해는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의 예산 증액 결정에 따라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사업예산이 50% 증액돼 사업 추진에 가속도가 붙었다.

특히 경기소방은 지난 5~6월 두 달간 본부와 일선 소방관서 내근 직원으로 구성한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봉사단'을 운영해 취약계층 1465가구에 방문설치 했다.
 
이에 올해 1월 82%를 기록했던 설치율은 6월(89%), 9월(97%) 꾸준히 상승한 데 이어 지난 10월말 100% 설치를 달성했다.
 
조선호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은 "가용 인원을 총동원해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와 설치 독려를 추진한 덕분에 취약계층 100% 설치를 당초 목표보다 2년 2개월가량 앞당길 수 있었다"며 "화재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화재 발생을 빠르게 감지해 전파하는 화재경보기와 화재초기 진화를 위한 소화기 설치가 중요하다. 앞으로도 반지하와 다문화가구 등에 설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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