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산업의 시대적 변화는 ‘친근감’ 에서부터”
  • 김동현 영남본부 기자 (sisa522@sisajournal.com)
  • 승인 2023.11.07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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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양진흥공사, 미디어아트 ‘시대를 항해하다’ 전시
실감미디어 영상기술 구현부터 간접 체험까지
김양수 사장 “미래 주역으로 성장하는 데 도움 되길”
6일 부산 영도구 국립해양박물관에서 열린 한국해양진흥공사(KOBC) 해양산업 미디어아트 전시 개막 행사장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김희영 해양박물관 본부장, 황지영 부산교육청 과장, 김종태 해기사협회장, 강도형 해양과학기술원장, 강준석 부산항만공사 사장, 김양수 해양진흥공사 사장, 김태만 해양박물관장, 박인호 부산발전협의회 대표, 김민종 해양수산연수원장, 최금식 부산사회복지모금회장 ⓒ한국해양진흥공사 제공
6일 부산 영도구 국립해양박물관에서 열린 한국해양진흥공사(KOBC) 해양산업 미디어아트 전시 개막 행사장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김희영 해양박물관 본부장, 황지영 부산교육청 과장, 김종태 해기사협회장, 강도형 해양과학기술원장, 강준석 부산항만공사 사장, 김양수 해양진흥공사 사장, 김태만 해양박물관장, 박인호 부산발전협의회 대표, 김민종 해양수산연수원장, 최금식 부산사회복지모금회장 ⓒ한국해양진흥공사 제공

“지역 아동과 청소년들이 해운항만 산업을 더욱 친근하게 느끼고 미래의 주역으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6일 오후 영도구 국립해양박물관 대강당. 해운산업의 ‘시대적 변화’를 이끌어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울려 펴졌다. 복수의 해운·해양 업계 관계자들이 한 데 모여 미래 인재 육성에 힘 쏟아야 한다고 강조한 것이다. 이날 국립해양박물관에서는 출범 6년차를 맞은 한국해양진흥공사의 미디어아트 ‘시대를 항해하다’ 전시관 개관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다.

개관식에는 김양수 해양진흥공사 사장을 비롯해 강준석 부산항만공사 사장, 김태만 해양박물관장, 김민종 해양수산연수원장, 강도형 해양과학기술원장, 김종태 해기사협회장, 황지영 부산교육청 디지털미래교육과장 등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들 중 일부는 축사를 통해 미디어아트 체험이 청소년의 해양산업에 대한 인식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했다.

김양수 사장은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해양산업을 이끌 미래 주역으로 성장하는 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김태만 관장은 “이번 전시는 인류가 쌓아온 항해의 역사를 과거에서부터 시작해 미래로 연결하는 매우 뜻깊은 내용의 콘텐츠”라고 했다. 

김종태 회장은 ”이번 미디어아트 체험이 우리 청소년들이 해운항만 산업의 우수한 인재로 자라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기대했다. 황지영 과장은 ”부산시는 우리나라에게 가장 중요한 해운항만거점 도시이자 지역 아동과 청소년에게는 주변에서 쉽게 부산항을 오가는 초대형 선박들과 해운항만 인프라를 접할수 있어 해운항만산업 미래인재로 꿈을 키우기에 매우 적합환 환경“이라고 강조했다.

개식사와 축사에 이어 전시 개요 발표 순서에서는 정영두 해양진흥공사 ESG경영실장이 미디어아트의 구성에 대해 설명했다. 정 실장은 ”이번 미디어아트는 총 세 개의 섹션과 4종의 인터랙티브 체험물로 구성됐으며 차별화된 실감미디어 영상 기술 구현을 통해 관람객에게 현실감 높은 몰입감과 예술적인 감동을 선사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고 했다.

6일 부산 영도구 국립해양박물관에서 열린 한국해양진흥공사(KOBC) 해양산업 미디어아트 전시관에서 참석자들이 콘텐츠를 감상하고 있다. ⓒ한국해양진흥공사 제공
6일 부산 영도구 국립해양박물관에서 열린 한국해양진흥공사(KOBC) 해양산업 미디어아트 전시관에서 참석자들이 콘텐츠를 감상하고 있다. ⓒ한국해양진흥공사 제공

실제 박물관에 마련된 전시장에 들어서자 ‘범선의 시대’, ‘증기선의 시대’, ‘친환경 선박의 시대’를 체험할 수 있는 영상물이 펼쳐졌다. 특히 공간을 꽉 채우는 환상적인 비주얼이 콘텐츠에 대한 몰입감을 극대화시키는 효과를 준다는 평가가 쏟아졌다. 특히 푸르고 청명한 하늘과 잔잔한 물결을 감상하면서 바닥의 가오리, 거북이 등 바다 생물들과 함께 뛰노는 체험도 가능해 아동·청소년 뿐만 아니라 젊은층에게도 폭발적인 인기가 예상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박물관 관계자는 ”해양생물들과 함께 정신없이 놀다보면 우리가 소중히 지켜야 할 바다 생명과 환경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국해양진흥공사는 7일부터 무료 상설 전시를 통해 지역 아동·청소년, 일반 시민들이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도록 한다고 밝혔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미디어아트 전시 콘텐츠 기부는 공사가 진행하는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해운항만 산업의 중요성과 바다의 보편적 가치를 알리고 미래세대의 해양문화예술 체험 기회제공을 위해 마련됐다“고 말했다. 김양수 사장은 ”이번 전시가 지역 아동과 청소년이 우리나라 해양 산업을 이끌 미래의 주역으로 성장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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