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24시] “온실가스 줄이고 배출권 확보” BPA, 해양수산연수원과 업무협약
  • 김동현 영남본부 기자 (sisa522@sisajournal.com)
  • 승인 2023.11.07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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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신용보증기금과 지역특화 스타트업 육성 ‘원팀’
부산진해경자청,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 참가…투자자 ‘공략’
부산시의회, 성인지 감수성 이해 특화과정 교육  
부산항만공사(BPA)가 6일 본사에서 한국해양수산연수원과 가진 온실가스 외부감축사업을 위한 협약식에서 강준석(왼쪽 세 번째 BPA 사장, 김민종(왼쪽 네 번째) 한국해양수산연수원장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항만공사 제공

부산항만공사(BPA)가 6일 본사에서 한국해양수산연수원과 온실가스 외부감축사업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온실가스 외부감축사업은 ‘온실가스 배출권의 할당 및 거래에 관한 법률’에 의거해 지정된 대상업체의 조직 외부에서 온실가스를 감축·흡수·제거하는 사업이다. 이번 협약은 해양수산연수원의 선박이 부두에 접안해 있는 동안 유류를 쓰는 발전기를 가동하는 대신 부두 안벽에 설치한 육상전원공급장치(AMP)를 이용해 부두 내의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감축량에 해당하는 배출권을 확보하는 데 목적을 두고 체결됐다.

BPA는 북항을 이용하는 연수원의 선박 2척 한미르호와 한우리호를 대상으로 유류발전을 육상전원으로 전환함으로써 매년 약 153톤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BPA와 연수원은 육상전원공급장치 사용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법적 의무가 없지만 자발적으로 감축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BPA는 확보한 배출권을 판매한 수익금을 친환경·탄소중립 사업 등에 투자함으로써 온실가스 저감 선순환 고리를 구축하고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또 배출권 거래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해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강준석 BPA 사장은 “육상전원을 이용한 온실가스 외부감축사업 적용 대상 선박을 적극 발굴해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등 친환경 부산항 조성과 2050 탄소중립 항만 실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부산시, 신용보증기금과 지역특화 스타트업 육성 ‘원팀’

부산시와 신용보증기금은 7일 오후 시청에서 글로컬(Glocal) 스타트업 공동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이성권 경제부시장과 한영찬 신용보증기금 이사 등이 참석해 업무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번 협약은 수도권 편중을 해소하고자 비수도권 광역지자체와 신용보증기금이 협력해 지역에 특화된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이들 기업이 지역을 기반으로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산시와 신용보증기금은 글로컬(Glocal) 스타트업 공동 지원사업을 함께 추진하며 지역특화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 지원사업은 시가 창업 7년 이내의 성장 가능성이 큰 지역특화 스타트업을 신용보증기금에 추천하면 신용보증기금은 추천받은 기업에 대해 글로컬(Glocal) 스타트업 특화보증을 적용한 맞춤형 보증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특화보증은 신용보증기금이 지난 10월 20일 출시한 비수도권 스타트업 전용상품이다. 신용보증기금의 보증 프로그램 지원 시 △보증비율 100% △고정보증료율 0.5% △보증한도 우대 △퍼스트펭귄 선정 가점부여 등 우대조건을 제공한다. 신용보증기금은 부산시로부터 추천받은 스타트업에 보증제도뿐 아니라 투자유치, 해외진출 등에서도 신용보증기금의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성권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부산시는 초기에 집중됐던 창업지원정책을 스케일업에 맞춰 개편한 스타트업 혁신성장 대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신용보증기금과의 협약은 시의 혁신성장 대책과 함께 스타트업의 혁신과 변화를 견인하는 촉진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부산진해경자청,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 참가…투자자 ‘공략’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경자청)은 7일과 8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리는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 2023’에 참가해 전 세계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의 투자 인센티브 및 입지 요건을 홍보한다. 특히 잠재투자기업 발굴을 위한 상담 등 다양한 투자유치 활동을 펼친다.

올해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코트라(KOTRA)가 주관하는 국내 최대의 투자유치 행사로 불린다. 기존 외국인투자주간(IKW)을 국가대표 범정부 투자유치 행사로 개편한 이후 첫 번째 행사다.

행사에는 지자체, 국내 앵커기업 및 글로벌 기업 CEO 등을 비롯해 168개 사가 참여한다. 타운홀미팅, 콘퍼런스, 투자유치상담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산업별로 반도체, 이차전지·에너지, 미래차, 바이오 산업존 등으로 나눠 총 54개의 홍보부스가 운영된다. 경자청은 미래차 산업존에 홍보부스를 운영해 1:1 맞춤형 투자상담을 진행한다. 전 세계 투자가들을 대상으로 부산진해경자구역의 투자입지 우수성과 인센티브 등을 홍보해 잠재투자기업 발굴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김기영 청장은 “부산진해경자구역은 2029년 가덕신공항, 2040년 진해 신항이 완공되면 국제 비즈니스와 물류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부산시의회, 성인지 감수성 이해 특화과정 교육  

부산시의회는 시의원·전직원을 대상으로 성인지 감수성 이해와 성평등 의식 향상을 위한 성인지 감수성 이해 특화과정 교육을 연다고 7일 밝혔다.  

시의회는 부산시 거점형 양성평등센터의 성인지플러스 교육 프로그램과 연계해 이번 성인지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 프로그램은 기본과정, 특화과정, 심화 워크숍 과정으로 구성된다. 특화과정은 성인지 감수성에 대한 이론 심화 강의가 진행된다. 

시의회 관계자는 “교육에는 성인지 감수성 이해와 성평등 의식 향상, 성평등 조직 문화 조성을 위한 실천계획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시의회는 특화과정을 개최한 후 성인지 감수성 강화를 위한 심화 워크숍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성민 의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양성평등에 대한 이해 역량을 강화해 건전하고 상호존중하는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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