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사 사고에 노동부 조사 중…부품 공급 차질 빚어
스포티지 포함 하루 2000대 생산…지역 경제 파장 우려
스포티지 포함 하루 2000대 생산…지역 경제 파장 우려
기아 오토랜드 광주공장이 가동을 멈췄다. 협력업체 직원이 지게차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면서다. 기아차 광주공장의 협력업체 안전사고로 인한 가동 중단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아 오토랜드 광주는 7일 오전 광주시 북구 소재의 한 제조협력사에서 40대 직원이 지게차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다고 8일 밝혔다. 이에 해당 협력사가 부품을 공급하지 못하게 되면서 버스 생산 라인을 제외한 1,2,3 공장의 가동을 중단했다고 같은날 전했다.
현재 고용노동부는 광주청 근로감독관을 파견해 작업중지를 조치하고 사고 발생 원인과 중대재해처벌법 등의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기아차 광주공장 임직원은 고용노동부 조사가 끝나는대로 부품 공급이 재개되면 공장을 즉시 가동할 수 있도록 대기 중이다.
광주공장은 수출 주력 차종인 스포티지를 비롯해 셀토스·쏘울·봉고 트럭 등의 차량을 하루 평균 2000여 대씩 생산 중이다. 기아 광주공장의 1, 2차 협력업체 수는 각 50여 개, 100여 개 등 총 150여 개로 임직원은 1만여 명에 이른다. 완성차 공장의 조업 중단이 장기화되면 1, 2차 모든 협력업체도 순차적으로 가동을 멈추게 돼 지역 경제계에 큰 파장이 가해진다.
기아차 광주공장 관계자는 "한 곳이라도 협력업체 부품 납품이 중단되면 전체 공장 가동이 중단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원인 규명은 철저히 진행되어야 하는 만큼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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