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이준석 사태, 당 지도부가 초래한 것…혁신은 고통”
  • 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whgus0116@naver.com)
  • 승인 2023.11.08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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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요한 만나 “노력해도 이준석 돌아오기 어려울 것”
홍준표 대구시장(왼쪽)과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8일 대구 북구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왼쪽)과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8일 대구 북구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이준석 전 대표를 끌어안기 위해 노력을 지속하는 가운데 홍준표 대구시장이 8일 “이준석 사태는 당 지도부가 초래했는데 통합은 혁신위 소관이라는 희한한 논리”라고 비판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렇게 듣보잡(듣도 보도 못한 잡놈)들 동원해서 조리돌림 해놓고 다시 ‘들어오너라’라고 시혜적 조치 취한다고 이준석이 돌아오겠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전권을 준다고 했으니 혁신위 요구는 모두 받아들이는 게 순리”라고 했다.

이어 홍 시장은 “혁신은 가죽을 벗기는 고통을 수반하는 것”이라며 “고통없이, 희생없이 혁신을 할 수 있겠나. 집착을 버리면 새로운 세상이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홍 시장은 이날 인 위원장을 만나 이 전 대표에 대해 “지금 돌아오겠나. 돌아오면 진짜 밸(배알)도 없는 놈이 된다”며 “비례대표 정당만 창당하더라도 10석 가까이 차지할 수 있는데 뭐 하러 이준석이 지역구에 나가겠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요한) 박사님이 노력하셔도 이준석은 돌아오기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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