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뉴스] 배구팬들을 매료시킨 메가의 ‘히잡 돌풍’
  • 노진섭 기자 (no@sisajournal.com)
  • 승인 2023.11.17 11:05
  • 호수 17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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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왓티 퍼티위 선수는 그야말로 국내 프로배구 V리그에 혜성처럼 나타나 ‘히잡 돌풍’을 일으켰다. 지난 4월 여자 프로배구 아시아 쿼터 드래프트에서 그는 대전 정관장에 지명되면서 한국 리그에서 뛰는 최초의 인도네시아 선수가 됐다. 또 11월7일 끝난 2023~24 V리그 1라운드 주요 공격 부문에서 모두 톱10에 들면서 MVP로 선정됐다. 아시아 쿼터 선수로는 최초이며, 세계적 선수인 김연경(흥국생명)을 제친 결과다.

체격, 체력, 점프 등 경기력은 물론이고 성실한 훈련 태도에 인성까지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보다 더 눈길을 끄는 것은 머리에 쓴 히잡이다. 그러나 경기력에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오히려 한국 배구리그 최초의 ‘히잡 선수’로 돋보이게 했다. 이처럼 ‘최초’ 행진을 이어가는 데는 피부색, 종교, 인종은 의미가 없다. 메가 자신도 IKON의 노래를 좋아하고 불고기를 즐기는 평범한 20대다. 사진은 11월1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강타를 날리는 메가 선수의 모습.

ⓒ뉴스1·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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