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맹점 모집 비용 대납 의혹
경찰이 가맹점 모집 비용 대납 의혹과 관련해 카카오페이와 나이스정보통신 관계자들을 검찰에 송치했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혐의로 카카오페이와 나이스정보통신 관계자들을 지난 15일 서울중앙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카카오페이는 2021년 4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오프라인 가맹점 모집 과정에서 자사가 부담해야 할 가맹점 모집 비용을 부가가치통신망(VAN) 업체인 나이스정보통신으로부터 대납 받았다는 의혹을 받는다.
앞서 7월 경찰은 경기 성남시 분당구 카카오페이 본사와 서울 영등포구 나이스정보통신 본사 등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한편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와 홍은택 카카오 대표 등 경영진도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 지난 15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으로 송치됐다. 앞서 13일엔 관련 의혹으로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가 구속 기소됐다. 양벌규정에 따라 카카오 법인도 함께 불구속 기소된 상태다.
검찰은 이들이 올해 2월 에스엠 경영권 인수전에서 경쟁사인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2400억여원을 투입, 에스엠 주가를 하이브의 공개매수가인 12만원 이상으로 끌어올렸다고 보고 있다. 이 과정에서 금융당국에 주식 대량 보유상황 보고를 하지 않은 혐의도 받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30분 현재 카카오페이 주가는 2.69% 내린 4만1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카카오는 1.14% 떨어진 4만7650원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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