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경남24시] ‘산청 고종시’ 8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 과일 선정
  • 김대광 영남본부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3.11.24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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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茶 관련 우수 음식업소 지정…산업 발전 극대화
진주미래인재센터, 학생·학부모 대상 '진로상담의 날' 운영
경남 산청군 시천면 한 농가에서 고종시 곶감 자연 건조 작업이 한창 이뤄지고 있다. 산청곶감은 지난 2016년부터 8년 연속 정부평가 대표과일 선정되며 명실상부 전국 최고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산청군
경남 산청군 시천면 한 농가에서 고종시 곶감 자연 건조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산청곶감은 지난 2016년부터 8년 연속 정부평가 대표 과일에 선정되며 명실상부 전국 최고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산청군

지리산 산청곶감 원료감인 ‘산청고종시(떫은감)’가 대한민국 대표과일 선발대회에서 8년 연속 최고상인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수상하며 전국 최고 상품의 면모를 과시했다. 

경남 산청군은 11월24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대표과일 선발대회’에서 조규원(신안면), 임근택(단성면)씨가 출품한 고종시가 각각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최우수상), 산림청장상(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13회를 맞는 이 대회는 농림축산식품부과 주최하고 산림청, 한국과수농협연합회가 주관하는 시상 행사다. 심사는 공정성·전문성·객관성 확보를 위해 국립산림과학원 등 관련 분야 전문가를 통한 과원 현지심사, 계측심사, 외관심사 등 엄격한 기준을 적용한다. 

올해 떫은감 작황이 이상기후와 병해충 등의 여파로 다소 부진한 양상을 보였으나 산청 지역은 타지역 대비 양호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농촌진흥청이 제공하는 토양·농업환경 정보포털 흙토람에 따르면 산청군은 사양토와 양토, 미사질양토가 98.2%를 차지하고 있어 고종시의 재배지로 최적지임을 알 수 있다.

특히 산청곶감은 지리산이라는 자연조건을 십분 활용한 가공기술의 발달로 일반적인 곶감에 비해 비타민C 함유량이 2배에서 최대 20배까지 많아 겨울철 으뜸 간식으로 손꼽힌다.

군 관계자는 “대한민국 최고 곶감 원료감인 산청고종시는 산청의 맑고 차가운 날씨와 습도 등 지리산 천혜의 자연환경 덕에 최고의 품질을 자랑한다”며 “내년 1월 11일부터 14일까지 4일간 개최되는 제17회 지리산산청곶감축제에도 많이 오셔서 명품 산청곶감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동군, 차(茶) 관련 우수 음식업소 지정…산업 발전 극대화

경남 하동군은 차(茶) 산업의 협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내달 8일까지 차 관련 우수 음식업소 지정 신청을 받는다고 27일 밝혔다.

군은 차를 재료로 조리한 식당·카페 등 업소를 대상으로 1차 서류 심사, 2차 현지조사 및 외부 전문가의 종합심사를 거쳐 내달 말 우수 음식업소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지정을 희망하는 업소는 하동군농업기술센터 농산물유통과 녹차산업담당부서로 등기우편 또는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지정된 업소에는 증서와 ‘하동군 인증 녹차음식점’ 명패가 수여된다. 특히 여행사, 관광프로그램과 연계해 축제 홍보 책자에 소개되고 매출액, 방문객, SNS 노출 횟수 등 성과 분석을 통해 시설개선 지원 혜택도 받을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차 관련 우수 음식업소를 적극 발굴해 하동만의 차 문화 정립과 더불어 연계사업 활성화에 따른 차 산업 발전 등 시너지 효과 극대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진주미래인재센터, 학생·학부모 대상 '진로상담의 날' 운영

경남 진주미래인재학습지원센터는 내달 13일과 16일 이틀동안 관내 중·고교 학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진로상담의 날’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진로상담의 날’은 급변하는 입시 환경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내년 입시 대비 수능 분석과 향후 입시 경향에 대한 ‘대입특강’과 정시 수능 전형을 대비한 ‘개별상담’을 진행한다.
 
첫날인 12월13일에 열리는 ‘대입 특강’에서는 조국희 부경고등학교 진로진학상담부장 교사가 올해 수능을 명확하게 분석해 앞으로 수능시험을 준비하는 학생과 학부모에게 진로진학 가이드를 제시할 예정이다.  

12월16일 ‘정시대비 개별상담’에서는 대학 수능시험을 치른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진학 방향 설정을 위한 1:1 맞춤형 진로상담이 이뤄진다. 경남진학지도협의회 현직 교사들로 구성된 상담진은 수능 성적과 연계해 학생 개개인에게 맞는 적합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성공적인 진학을 설계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진주미래인재학습지원센터 관계자는 “올해 마지막 입시 준비에 대비하고 내년 입시를 전망해보는 이번 ‘진로상담의 날’에 많은 분들의 참여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대학별 입시전형 설명회, 입시 개별상담, 진로 토크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민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진로상담의 날’에 참여를 희망하는 학생과 학부모는 27일부터 12월7일까지 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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