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경남24시] 의령군 민원서비스 91.2점…8개 항목 만족도 설문
  • 김대광 영남본부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3.11.28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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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 ‘국민생각함’ 활용 최우수기관 선정
하동군, ‘별천지 하동 마을 만들기’ 공모
의령군 민원서비스가 군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사진은 의령군청 민원실 모습. ⓒ의령군
의령군 민원서비스가 군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사진은 의령군청 민원실 모습 ⓒ의령군

경남 의령군의 민원서비스 만족도가  전년 대비 0.68점이 증가한 91.2점을 기록하며 군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군에 따르면 의령군은 지난 8월30일부터 9월26일까지 민원서비스를 이용한 경험이 있는 군민 51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항목은 담당창구 위치 및 담당자 파악, 민원처리 소요시간, 업무숙련도, 공정성, 정보제공, 편의시설 등 8개 항목에 걸쳐 이뤄졌다. 이 밖에 직원 전화친절도 조사도 병행됐다.

설문 결과 의령군은 대부분 항목에서 2~3점이 상향해 2020년 조사 이래 가장 좋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민원처리 공정성'과 관련 ‘민원처리 과정에서 금품, 향응, 부당한 청탁을 받았냐’는 질문에 511명 모두가 '전혀 그렇지 않다'고 응답해 94.68으로 8개 항목 중 최고점을 기록했다.

반면 방문기관 편의시설 이용은 전년 대비 1.32점이 증가했으나 주차공간 부족이 가장 큰 불편함으로 꼽히며 평가 항목 중에서 가장 낮은 85.91점을 기록했다. 8개 항목 외 병행 실시한 직원 전화친절도는 88.82점으로 나타났다. 전화 수신의 신속성, 설명 태도, 경청 자세 항목은 좋은 평가를 받았고 종료 인사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군은 이번 민원만족도 조사 결과를 적극 수렴해 편의시설 확충에 나설 예정이다. 건의사항이 가장 많았던 주차 공간 부족에 대해서는 군청 뒤편 도시계획사업과 연관해 해결할 계획이다. 

오태완 군수는 “군민들이 실질적으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민원서비스 제공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사천시, '국민생각함' 활용 최우수기관 선정

경남 사천시는 ‘2023년 국민생각함 활용 정책 우수사례 선정 평가’에서 올해의 생각 부문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국민생각함은 국민의 생각과 아이디어를 발전시켜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국민권익위원회가 운영하는 국민 참여 플랫폼이다. 매년 공공분야의 변화와 혁신을 도모한 우수기관을 선정한다.

사천시는 국민생각함을 활용해 고향사랑기부제 기금에 대한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는 등 적극적으로 기금사업을 발굴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지난 7월부터 시민과 전 부서를 대상으로 아이디어를 제안받아 실무부서 검토, 선호도 조사 등을 거쳐 기부자와 시민이 모두 공감할 수 있는 기금사업을 발굴·선정했다.

선정된 기금사업은 △도서관, 사천의 미래를 그리다(사서로봇 구입 및 고향사랑기부코너 조성) △배워DREAM(취약계층 교육지원) △공중화장실 아동용 편의시설 개선(아동용 간이발판 설치)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바닥 보행신호등 설치) 등이다.

박동식 시장은 “사천시를 사랑하는 마음이 모인 소중한 기부금으로 기금사업을 시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국민생각함을 활용해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이 시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서비스를 펼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하동군, '별천지하동 마을 만들기' 공모

경남 하동군은 마을공동체를 활성화하고 마을별 특색을 살린 농촌공간을 가꾸기 위해 ‘별천지하동 마을만들기’ 공모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지자체로 이양된 마을만들기는 주민들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마을에 필요한 현안을 기획·수행하는 사업이다. 하동군은 마을 역량에 맞는 단계별 지원으로 특색있는 농촌공간 조성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위해 소통마을(20개소)→변화마을(8개소)→활력마을(4개소) 등 3단계로 구분했다.

사업추진 주체 역량, 사업계획서 등을 심사해 대상지로 선정된 마을에는 단계별 2000만원에서 3억원까지 사업비가 지원된다. 군은 매년 별천지하동 마을만들기 사업비로 20억원을 투입하며 신규 대상지를 추가로 선정할 예정이다.

접수기간은 12월8일까지며 신청은 읍·면사무소에서 가능하다. 군 관계자는 “이 사업을 통해 지속 가능한 공동체를 육성해 누구나 살고싶은 농촌공간이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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