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광주24시] 광주시, ‘깨끗한 경기 만들기 시·군 종합평가’ 장려상 수상
  • 안은혜 경기본부 기자 (sisa216@sisajournal.com)
  • 승인 2023.12.01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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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첫 명예도로명 '정암로' 부여…독립운동가 이종훈 선생 업적 기린다
광주시, 겨울철 재난 피해 예방에 전방위 행정력 가동

경기 광주시는 경기도가 매년 실시하고 있는 '깨끗한 경기 만들기 시군 종합평가'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경기광주시청 전경 ⓒ경기광주시 제공

'깨끗한 경기 만들기 시군 종합평가'는 경기도가 지난 2019년부터 매년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생활폐기물 발생량 감축, 재활용율 제고를 위한 체계 구축, 불법행위 단속 및 도민의식 제고, 주민참여 확대, 우수사례 발굴 등 청소행정 전반에 대한 종합 평가 제도이다. 

광주시는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과 쓰레기 발생량 감축을 위해 종량제봉투 디자인 개선, 자원순환가게 확대 운영, 행복홀씨 입양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축제·행사 진행시 1회용품 사용자제 및 재활용품 분리수거 실시, 공공용봉투 사용지침 마련을 통한 무분별한 혼합 배출 차단, 재활용품 분리수거 품목별 색상 비닐마대 사용으로 시민들에게 재활용가능자원의 분리배출 의식을 함양해왔다.

시는 공공기관 1회용품 사용 저감 조례를 제정하고 종이타월 없애기, 개인컵 사용, 재활용가능자원 수거의 날 운영, 텀블러 DAY 운영 등 솔선수범하며 쓰레기 줄이기를 위해 노력해 생활폐기물 감축분야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인센티브 5000만원과 기관표창을 수상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보다 적극적으로 생활폐기물 감축 시책을 추진해 쾌적하고 살기 좋은 클린광주를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시, 첫 명예도로명 '정암로' 부여…독립운동가 이종훈 선생 업적 기린다

광주시가 독립운동가 정암 이종훈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추진한 첫 명예도로 '정암로'가 생겼다고 1일 밝혔다. 

광주 곤지암읍 만삼로 전구간에 해당하는 '정암로' 일원은 정암 이종훈 선생의 생가가 있던 위치로 추정된다.

명예도로는 법정도로명과 다르게 실제 주소로는 사용하지 않지만, 지역사회 헌신도와 공익성 등을 따져 법정 도로명과 병기해 사용할 수 있도록 지자체가 정한 도로를 말한다. 명예도로명은 도로명주소법 제10조에 따라 기업 유치, 국제교류를 목적으로 도로구간의 전부 또는 일부에 추가로 부여한다.

광주시의 '정암로'는 광복회의 청원으로 시작됐고 시에서 적극 수용해 추진했다. 

광복회는 지난 2월부터 명예도로명 부여 추진에 나섰고 시는 광복회의 제안에 따라 주민 의견 수렴과 주소정보위원회 심의를 거쳐 명예도로명을 부여했다. 타 기관이 명예도로명 부여를 요청한 경우 해당 기초단체는 공익성을 검토한 뒤 주소정보위원회 심의를 거쳐 자체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

시는 내년 3·1절 기념행사도 정암로 일원에서 3·1 만세운동 재현을 위한 거리 행진 및 퍼포먼스를 펼칠 계획이다.

방세환 광주시장은 "정암로 명예로도명은 평생을 독립운동에 몸바친 이종훈 선생의 희생정신을 기리며 광주시민들에게는 자긍심과 애국심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정암로를 지날 때마다 선생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생각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전국 89개 지자체에서 총 217개의 명예도로명을 부여·관리하고 있다. 경기도에는 17개가 있다.


◇광주시, 겨울철 재난 피해 예방에 전방위 행정력 가동

광주시는 지난 11월15일부터 오는 3월15일까지를 겨울철 대설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겨울철 재난 피해 예방에 집중한다고 1일 밝혔다.

경기광주시가 겨울철 재난 피해 예방에 힘쓰고 있다. ⓒ경기광주시 제공

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해 기상정보와 예비특보 단계부터 철저하게 대비해 민·관·군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실시간 재난정보의 지속적 홍보를 통해 시민 피해를 예방할 방침이다.

먼저 강설 상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위해 재난상황 CCTV를 활용해 위험상황을 감지하고 현장 제설상황을 신속히 파악해 대처에 나선다. 

민간단체·유관기관 협력체계도 구축한다. 최근 간담회를 통해 지역자율방재단과 직장민방위대 등 동원 가능한 인력을 중심으로 지역 실정에 따라 단계별 동원계획을 수립하고 비상상황 대응 시 필요한 인력·장비 지원 등을 파악했다.

효율적인 재난 수습을 위해 재난관리책임기관의 장에게 업무 협조 등 사전 협의를 구하고 관기관 직원의 재난안전대책본부 파견 근무도 편성한다.

경기도 31개시·군 지자체간 공동협력 협약서도 체결했다. 자연재난 발생 시 장비, 인력, 자재 등 적극적인 협조를 약속했다. 지역 군부대와도 간담회를 열고 지원 가능한 인력 및 장비를 확보하고, 군부대와 지자체 간 비상연락망을 구축했다.

이밖에도 겨울철 대설 대책기간, 대설 및 한파 등 재난 대비 '국민행동요령'과 '협조사항' 등에 대해 시청 홈페이지 배너와 재난 예·경보시스템 방송송출 및 리플렛·홍보물품을 통해 알리는 등 맞춤형 홍보에도 신경쓴다.

앞서 시는 결빙취약구간 관리를 강화를 위해 제설구역 및 취약구간 일제조사도 마쳤다.

시 관계자는 "현장 밀착형 재난관리 행정을 강화해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고 한발 앞선 재난대피가 이뤄질 수 있도록 겨울철 대설 대책기간에 선제적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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