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키신저 별세에 “세계평화·자유 위한 노력 높이 평가”
  • 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whgus0116@naver.com)
  • 승인 2023.12.01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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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에 대해 위로와 명복 빈다”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이 향년 100세로 29일(현지시간) 코네티컷주(州)의 자택에서 타계했다. 사진은 1998년 1월22일 태국 수도 방콕에서 열린 미국상공회의소 주최 오찬에서 연설하는 모습 ⓒ연합뉴스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이 향년 100세로 29일(현지시간) 코네티컷주(州)의 자택에서 타계했다. 사진은 1998년 1월22일 태국 수도 방콕에서 열린 미국상공회의소 주최 오찬에서 연설하는 모습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일 헨리 키신저 박사(전 미국 국무부 장관)의 별세에 조전을 보내 조의를 표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윤 대통령이 미국 측에 조전을 보내 “고인에 대해 위로와 명복을 빈다”고 전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조전에서 “미국 외교정책의 기틀을 입안한 전략가이자 국제정치학자로서 일평생 세계 평화와 자유를 위해 기울인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9월 만났을 때 한·미동맹에 굳건한 지지를 보내고 국제문제에 대한 통찰을 들려주신 것을 소중하게 기억한다”고 했다.

앞서 키신저 박사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100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그는 미국의 국제정치학자이자 외교관으로 냉전 시기였던 1972년 당시 리처드 닉슨 미국 대통령과 마오쩌둥 중국 국가주석 간 정상회담을 성사하는 등 미·중 수교의 토대를 닦았다. 1969년에는 소련과 전략 핵무기 제한협정을 시작해 데탕트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또 그는 중동평화조정 노력과 베트남 평화협정 체결의 공로로 그해 노벨 평화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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