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에 대해 위로와 명복 빈다”
윤석열 대통령은 1일 헨리 키신저 박사(전 미국 국무부 장관)의 별세에 조전을 보내 조의를 표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윤 대통령이 미국 측에 조전을 보내 “고인에 대해 위로와 명복을 빈다”고 전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조전에서 “미국 외교정책의 기틀을 입안한 전략가이자 국제정치학자로서 일평생 세계 평화와 자유를 위해 기울인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9월 만났을 때 한·미동맹에 굳건한 지지를 보내고 국제문제에 대한 통찰을 들려주신 것을 소중하게 기억한다”고 했다.
앞서 키신저 박사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100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그는 미국의 국제정치학자이자 외교관으로 냉전 시기였던 1972년 당시 리처드 닉슨 미국 대통령과 마오쩌둥 중국 국가주석 간 정상회담을 성사하는 등 미·중 수교의 토대를 닦았다. 1969년에는 소련과 전략 핵무기 제한협정을 시작해 데탕트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또 그는 중동평화조정 노력과 베트남 평화협정 체결의 공로로 그해 노벨 평화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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