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5엑스포 도전 여부 결정 시기엔 “검토 및 공론화 거쳐 결정”
2030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불발의 후폭풍이 부는 가운데 박형준 부산시장은 “시민 여러분의 뜻을 묻고 정부와 충분히 논의해 2035년 세계박람회 유치 도전에 대해 합리적으로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1일 부산시청 기자회견을 통해 “아쉬운 결말을 드리게 되어 참으로 죄송하게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시장은 엑스포 유치 실패의 원인에 대해 “국제박람회기구(BIE) 현지 실사와 프레젠테이션 등이 상대 후보국에 비해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결국 머니게임이 돼 각국의 표를 예상보다 훨씬 받지 못한 것이 결정적인 패인”이라면서 “왜 그렇게 됐는지 검토가 필요하다”고 짚었다.
또한 “BIE도 엑스포 유치 경쟁이 이렇게 진행되는 것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2035년 엑스포 유치 도전 여부 결정 시기와 관련해선 “아직 시간이 있으니 내년에 부산연구원을 비롯한 관련 기관이 유치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공론화하는 과정을 거쳐 입장을 정하겠다”면서도 “결과는 아쉽지만, 엑스포 유치 과정에서 부산은 희망을 보고 비전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부산은 지난 11월28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된 BIE 회원국 투표에서 29표를 얻어, 119표를 받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2030엑스포 유치권을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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