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 공식 기자회견 “아쉬운 결말 죄송…사업들 차질없이 추진”
박형준 부산시장이 1일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무산에 대한 소회와 재도전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 여러분의 뜻을 묻고 정부와 충분히 논의해 2035년 세계박람회 유치 도전에 대해 합리적으로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의 역할 문제와 관련 “지난 2년여간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지만 시민 여러분의 염원에 부응하지 못하고 아쉬운 결말을 드리게 되어 참으로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엑스포 불발이 부산지역 대형 사업의 차질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에 대해선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하며 그 동안 유치 노력이 긍정적 효과도 있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엑스포 유치과정에서 가덕도 신공항 완공을 6년 앞당기고 BuTX(부산형 급행철도) 건설을 구체화했으며,북항재개발 사업을 비롯한 부산의 현안 사업들을 힘있게 추진하는 계기를 만들어 냈다”고 평가하면서 “추진되고 있는 사업들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다.
또한 “엑스포 유치를 위해 보여주신 열정과 정성은 부산시민의 위대함을 보여준 증좌로 우리 부산은 희망을 보고 비전을 얻었다"면서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엑스포 유치 과정에서 전 세계가 부산을 주목하기 시작해 도시 브랜드도 몰라보게 뛰었다”고 했다.
박 시장은 “인류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부산의 도전은 계속될 것”이라는 말로 엑스포 유치 불발에 따른 공식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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