쉴 때 누워만 있는 당신…우울감·불면증 위험 커진다
  • 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psw92@sisajournal.com)
  • 승인 2023.12.09 08:0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어깨 등 근육에 피로물질 쌓여…혈액순환도 방해받아
ⓒ픽사베이
ⓒ픽사베이

겨울 날씨로 접어들면서 여가 시간을 집에서 보내는 이들이 많아졌다. 집안은 야외와 달리 할 일이 제한적인 만큼, 대부분의 사람들은 침대에 누워 시간을 보내게 된다. ‘침대 밖은 위험해’라는 유행어가 많은 공감을 받았던 이유다.

문제는 누워있는 행동이 건강에 여러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점이다. 악영향의 범위 또한 정신부터 신체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장시간 누워있는 습관의 여러 부작용들을 알아본다.

▲ 우울감·무기력감

신체 활동량과 우울 및 무기력감은 깊은 연관성을 갖고 있다. 우울증 환자들의 생활 수칙 중 하나가 ‘활동량 늘리기’인 이유다. 설거지 등 간단한 활동만으로도 경증의 우울감이나 무기력감이 해소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반면 누워 있는 건 신체 활동량이 최소화된 상태인만큼, 없던 우울감이나 무기력감을 불러일으킬 위험이 있다.

▲ 근육 경직 및 통증

하루종일 누워 있다가 등이나 어깨 부위 근육에 원인 모를 통증을 느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장시간 누워있는 과정에서 혈액순환에 지장이 생기고, 피로 물질들이 근육에 축적되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누워서 생활하는 습관이 장기화될 경우, 이같은 통증 또한 만성적으로 지속될 위험이 있다.

▲ 불면증

침대에 누워 있다보면 본인도 모르게 잠들었다 깨는 걸 반복하게 된다. 이 때문에 수면 패턴이 불규칙해져 밤에는 잠이 오지 않고, 활동해야 할 낮에는 졸음이 쏟아지는 부작용을 겪을 수 있다.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