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연구보고서, 신체 통증부터 불안·우울 등 정신 질환 노출
출산한 여성 3명 중 1명은 수년간 지속적인 건강 문제를 겪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7일(현지 시각) 의학저널 랜싯에 실린 세계보건기구(WHO) 연구팀의 보고서에 따르면, 출산한 여성의 35%가 수개월에서 길게는 수년 동안 산후 질환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년 4000만 명에 달하는 여성이 산후 질환을 경험할 것으로 보고서는 추산했다.
출산 여성은 산후 질환으로 요통과 요실금, 회음부 통증, 2차 불임 등 신체 질환을 비롯해 불안, 우울 증세, 출산 공포증 등 정신적 질환까지 겪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일반적으로 출산 여성이 산후 의료 서비스를 받고 난 이후부터 건강 문제가 발견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런 경향은 산모가 병을 얻을 확률이 높은데도 임상 연구나 의료실무·정책 등 측면에서 산후 질환이 자주 외면 받는 배경이 됐다”고 짚었다.
연구 책임자인 파스칼 알로티 박사는 “산후 질환은 많은 여성에게 육체·정신적 고통을 불러일으키지만 대체로 과소평가되고 있다”며 “여성은 아이를 낳은 이후에도 여러 필요 사항을 충족하는 의료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미성년 의붓딸 13년간 ‘2090회’ 성폭행한 50대…“혐의 인정”
‘선당후곰’은 옛말…무턱대고 청약 넣었다간 ‘이렇게’ 된다
살인자로 추락한 대형 로펌 변호사…아내 쇠막대로 때리고 목 조른 정황
초1 여동생 성폭행해 유산시킨 친오빠…‘징역 12년 무겁다’ 항소
“안주 안 만들어줘서”…母 폭행해 숨지게 한 40대 아들의 최후
“이재명 데스노트” “영화 아수라냐”…‘유동규 사고’ 음모론 띄우는 與
여중생 임신시킨 40대 연예기획대 대표가 ‘무죄’?…조희대 “법리대로 했다”
남제자 성추행 혐의로 구속 송치된 중학교 교사…‘피해자 다수’
기름 때 끼기 쉬운 혈관…깨끗하게 청소하는 법 3
추울 때 하는 운동이 살 더 잘 빠지는 이유는?